■ 희망코리아 스타트 어게인-기술이 미래다
◇ 플렉서블 OLED
2012년 출시가 점쳐지다 결국 무산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올해에도 디스플레이 업계의 대형 화두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아직 휘어지는 형태가 아닌, 초기 단계인 깨지지 않는(Unbreakable) 디스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변혁을 주도할 만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플렉서블 OLED 패널 양산이 한 해 미뤄지긴 했지만 올해부터 본격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플렉서블 AMOLED 패널 출하규모는 2175만대 수준으로 15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고 오는 2017년에는 시장이 717억달러(3억9540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초기에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들에 적용되겠지만 향후에는 조명 패널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건은 플렉서블 OLED 기술의 난이도다. 현재 플렉서블 OLED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유리 기판을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이미드(PI)로 대체하고 유기물을 밀봉하는 봉지 공정에서도 유리 대신 필름 형태의 박막(Thin Film)을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양산에 필요한 수율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당초 2012년 내 양산을 추진하다 낮은 수율 문제로 무산되기는 했지만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질세라 LG디스플레이도 이미 올해 하반기 중 제품 양산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플렉서블 OLED를 둘러싼 출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양측은 OLED와 LCD 관련 기술 특허 침해 공방을 펼치고 있어 55인치 TV용 대형 OLED패널과 함께 플렉서블 OLED를 먼저 출시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율이 대폭 개선되지 않고서는 높은 패널 가격에 고객사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어 수요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달릴 전망이다. 결국 양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양산용 제품을 개발한다고 해도 수요기업인 삼성ㆍLG전자가 제품 적용 여부를 결정하느냐에 따라 본격적인 양산시점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홍석기자 redstone@
◇ 플렉서블 OLED
2012년 출시가 점쳐지다 결국 무산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올해에도 디스플레이 업계의 대형 화두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아직 휘어지는 형태가 아닌, 초기 단계인 깨지지 않는(Unbreakable) 디스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변혁을 주도할 만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플렉서블 OLED 패널 양산이 한 해 미뤄지긴 했지만 올해부터 본격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플렉서블 AMOLED 패널 출하규모는 2175만대 수준으로 15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고 오는 2017년에는 시장이 717억달러(3억9540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초기에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들에 적용되겠지만 향후에는 조명 패널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건은 플렉서블 OLED 기술의 난이도다. 현재 플렉서블 OLED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유리 기판을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이미드(PI)로 대체하고 유기물을 밀봉하는 봉지 공정에서도 유리 대신 필름 형태의 박막(Thin Film)을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양산에 필요한 수율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당초 2012년 내 양산을 추진하다 낮은 수율 문제로 무산되기는 했지만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질세라 LG디스플레이도 이미 올해 하반기 중 제품 양산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플렉서블 OLED를 둘러싼 출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양측은 OLED와 LCD 관련 기술 특허 침해 공방을 펼치고 있어 55인치 TV용 대형 OLED패널과 함께 플렉서블 OLED를 먼저 출시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율이 대폭 개선되지 않고서는 높은 패널 가격에 고객사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어 수요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달릴 전망이다. 결국 양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양산용 제품을 개발한다고 해도 수요기업인 삼성ㆍLG전자가 제품 적용 여부를 결정하느냐에 따라 본격적인 양산시점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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