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피파온라인3` 본격 서비스 나서
반 넥슨진영은 야구ㆍ슈팅게임 등 맞불
반 넥슨진영은 야구ㆍ슈팅게임 등 맞불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넥슨 그룹과 반(反) 넥슨 연합전선의 대립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넥슨이 확보한 장르별 주요 차세대 게임 라인업과 여타 메이저 게임사들의 주력 게임이 맞불을 놓는 양상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이 외산게임 득세와 스마트폰 게임 열풍으로 협소해진 상황이라, 이러한 대립구도는 해당 기업들이 `사활'을 건 싸움이 될 전망이다.
넥슨은 EA와 손잡고 `피파온라인3'의 판권을 확보,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로 승승장구하던 네오위즈게임즈에 총구를 겨눴다. EA와의 파트너십이 와해된 네오위즈게임즈는 후유증으로 사업이 위축되고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됐다.
넥슨에 `서든어택' 판권을 내준 후 퇴조를 보인 CJ E&M 넷마블, 김택진 대표 지분매각으로 넥슨그룹에 사실상 편입된 엔씨소프트에 이어 또 하나의 메이저 게임사가 넥슨과의 경쟁에서 밀려나게 된 것이다.
피파온라인3는 순간 최고 동시접속이 8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서비스 혼조를 겪고 있고, 시한부 게임인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가 피파온라인3에 비해 두배 가량 앞서는 PC방 점유율을 유지하며 그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내년 상반기 중 첫 베타테스트인 MMORPG `블레스'로 현재 정상을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에 도전장을 낸다. 블레스는 리니지2 프로그래밍에 참여했던 한재갑 프로듀서가 제작을 주도하고 있는 게임으로, 내년 연말 출시 시점에는 제작비가 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는 블록버스터다.
사실상 넥슨의 손자 회사격인 엔트리브가 출시한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CJ E&M 넷마블의 `마구마구'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가 점유하던 야구게임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넷마블은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대항마가 될 `마구 더 리얼'을 제작, 내년 상반기 서비스하며 맞불을 놓는다. 최근 출시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마구: 감독이 되자'는 엔트리브의`프로야구 매니저'에 이미 도전장을 던졌다.
NHN 한게임도 시장 변화에 발맞춰 넥슨 그룹을 향하고 있다. NHN 한게임은 코나미와 손잡고 발굴한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27일 론칭, 넥슨의 피파온라인3와 더비매치를 펼친다.
물론 넥슨도 대형 신작을 잇달아 내놓으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워페이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등 명품급 1인칭 슈팅게임을 내놓으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또한 경쟁사들이 야구 게임을 속속 내놓자 자회사인 네오플을 통해, 북미 유력 게임사 2K와 제휴해 공동개발한 `프로야구 2K'를 내년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1세대 온라인게임 시장이 엔씨, 넥슨, 한게임의 3강체제 였다면 2기는 후발 게임포털들이 이를 추격하고 넥슨이 인수합병으로 시장을 평정하는 국면"이라며 "3기는 넥슨 1강 체제에 맞서는 메이저 게임사들의 항전(抗戰)이 주된 테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근기자 antilaw@
넥슨은 EA와 손잡고 `피파온라인3'의 판권을 확보,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로 승승장구하던 네오위즈게임즈에 총구를 겨눴다. EA와의 파트너십이 와해된 네오위즈게임즈는 후유증으로 사업이 위축되고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됐다.
넥슨에 `서든어택' 판권을 내준 후 퇴조를 보인 CJ E&M 넷마블, 김택진 대표 지분매각으로 넥슨그룹에 사실상 편입된 엔씨소프트에 이어 또 하나의 메이저 게임사가 넥슨과의 경쟁에서 밀려나게 된 것이다.
피파온라인3는 순간 최고 동시접속이 8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서비스 혼조를 겪고 있고, 시한부 게임인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가 피파온라인3에 비해 두배 가량 앞서는 PC방 점유율을 유지하며 그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내년 상반기 중 첫 베타테스트인 MMORPG `블레스'로 현재 정상을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에 도전장을 낸다. 블레스는 리니지2 프로그래밍에 참여했던 한재갑 프로듀서가 제작을 주도하고 있는 게임으로, 내년 연말 출시 시점에는 제작비가 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는 블록버스터다.
사실상 넥슨의 손자 회사격인 엔트리브가 출시한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CJ E&M 넷마블의 `마구마구'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가 점유하던 야구게임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넷마블은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대항마가 될 `마구 더 리얼'을 제작, 내년 상반기 서비스하며 맞불을 놓는다. 최근 출시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마구: 감독이 되자'는 엔트리브의`프로야구 매니저'에 이미 도전장을 던졌다.
NHN 한게임도 시장 변화에 발맞춰 넥슨 그룹을 향하고 있다. NHN 한게임은 코나미와 손잡고 발굴한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27일 론칭, 넥슨의 피파온라인3와 더비매치를 펼친다.
물론 넥슨도 대형 신작을 잇달아 내놓으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워페이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등 명품급 1인칭 슈팅게임을 내놓으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또한 경쟁사들이 야구 게임을 속속 내놓자 자회사인 네오플을 통해, 북미 유력 게임사 2K와 제휴해 공동개발한 `프로야구 2K'를 내년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1세대 온라인게임 시장이 엔씨, 넥슨, 한게임의 3강체제 였다면 2기는 후발 게임포털들이 이를 추격하고 넥슨이 인수합병으로 시장을 평정하는 국면"이라며 "3기는 넥슨 1강 체제에 맞서는 메이저 게임사들의 항전(抗戰)이 주된 테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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