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IT융합 기업인상 시상
"낸드플래시 시장도 컨트롤러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융복합한 eMMC(임베디드 멀티미디어 카드)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문 융합 기술로 eMMC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입니다."
제8회 IT융합기업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경로 SK하이닉스 모바일 솔루션 개발1팀장은 수상 소감을 이같이 표현했다.
eMMC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내장 메모리 반도체로 최근 급격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고성능 eMMC를 탑재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동영상 등 각종 파일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
김 팀장은 "낸드플래시도 융복합 제품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제품 라인업을 계획하고, 2008년 개발조직을 발족했다"며 "각종 프로젝트를 거치며, 연구 개발 인력도 20~30명 수준에서 현재 300명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2004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김 팀장이 개발하고 있는 컨트롤러는 낸드플래시에 있는 호스트 부분과 메모리를 연계, 제어할 수 있는 부품이다.
최근 IT 기기들이 복잡 다양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도 단순히 메모리만 공급해 주면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기술 진화와 함께 낸드플래시를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도 eMMC, SD카드와 같은 다양한 융복합 제품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그는 "IT기기가 복잡해지면서 데이터 전달과 관리 기능 신호처리와 오류 정정 기능 등이 모두 필요한 낸드플래시가 필요해졌지만 기술 구현과 분석이 매우 어렵다"며 "이런 제품은 불량 발생시 원인이 낸드플래시인지, 컨트롤러인지 규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모바일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여러 운영 조합과 기능을 검증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 또 마이크로SD, eMMC 등 고부가가치 낸드플래시 제품 생산을 위한 관련 펌웨어와 컨트롤러를 개발했다. 그는 "여러 업체와 공동 개발을 통해 마이크로SD와 eMMC 3.0을 개발, 당시 모바일 업계 1위인 노키아로부터 인증받음으로써 기술 토대가 만들어졌다"며 "그 과정에서 각종 난관을 국책과제와 산학협력을 통해 극복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08년까지만 해도 `로 낸드'(Raw Nand)라고 불리는 단순 낸드플래시 공급 업체였지만, 지금은 다양한 고부가가치 낸드플래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로 변모했다. 특히 eMMC 매출 비중은 향후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모바일 환경에서 실제 시연해보는 것이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좀 더 많은 모바일 기기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낸드플래시 시장도 컨트롤러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융복합한 eMMC(임베디드 멀티미디어 카드)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문 융합 기술로 eMMC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입니다."
제8회 IT융합기업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경로 SK하이닉스 모바일 솔루션 개발1팀장은 수상 소감을 이같이 표현했다.
eMMC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내장 메모리 반도체로 최근 급격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고성능 eMMC를 탑재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동영상 등 각종 파일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
김 팀장은 "낸드플래시도 융복합 제품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제품 라인업을 계획하고, 2008년 개발조직을 발족했다"며 "각종 프로젝트를 거치며, 연구 개발 인력도 20~30명 수준에서 현재 300명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2004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김 팀장이 개발하고 있는 컨트롤러는 낸드플래시에 있는 호스트 부분과 메모리를 연계, 제어할 수 있는 부품이다.
최근 IT 기기들이 복잡 다양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도 단순히 메모리만 공급해 주면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기술 진화와 함께 낸드플래시를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도 eMMC, SD카드와 같은 다양한 융복합 제품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그는 "IT기기가 복잡해지면서 데이터 전달과 관리 기능 신호처리와 오류 정정 기능 등이 모두 필요한 낸드플래시가 필요해졌지만 기술 구현과 분석이 매우 어렵다"며 "이런 제품은 불량 발생시 원인이 낸드플래시인지, 컨트롤러인지 규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모바일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여러 운영 조합과 기능을 검증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 또 마이크로SD, eMMC 등 고부가가치 낸드플래시 제품 생산을 위한 관련 펌웨어와 컨트롤러를 개발했다. 그는 "여러 업체와 공동 개발을 통해 마이크로SD와 eMMC 3.0을 개발, 당시 모바일 업계 1위인 노키아로부터 인증받음으로써 기술 토대가 만들어졌다"며 "그 과정에서 각종 난관을 국책과제와 산학협력을 통해 극복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08년까지만 해도 `로 낸드'(Raw Nand)라고 불리는 단순 낸드플래시 공급 업체였지만, 지금은 다양한 고부가가치 낸드플래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로 변모했다. 특히 eMMC 매출 비중은 향후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모바일 환경에서 실제 시연해보는 것이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좀 더 많은 모바일 기기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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