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산권 분쟁 `2라운드` 돌입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 개발과정에 블루사이드의 게임 개발 소스가 불법으로 활용됐는지 여부를 둔 지적재산권 공방이 2라운드를 맞게 됐다.
11일, 블루사이드는 아이덴티티게임즈 소속 개발자 2인이 자사의 개발자산을 무단으로 이용했다며 아이덴티티게임즈 법인과 해당 개발자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블루사이드에 재직하다 아이덴티티게임즈로 옮긴 오 모 씨와 김 모 씨는 블루사이드의 게임 개발에 활용된 저작툴과 특수효과 구현 프로그램 등을 활용, 드래곤네스트의 제작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경기지방경찰청은 두 개발자를 영업기밀 유출 및 무단활용에 따른 기소 의견으로 경기지방검찰청에 송치했고, 경기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두 개발자 중 한 사람에게는 무혐의 저분을, 한 사람에는 약속기소를 통한 벌금형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지청은 "블루사이드의 동의 없이 저작툴을 활용, 게임 제작에 할용한 것은 인정되나 당시 블루사이드 내에서 자유롭게 게임 개발 소스에 접근, 활용할 수 있었고 이를 직원들이 영업기밀로 인식할 만한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처분 이유를 밝혔다.
블루사이드는 "검찰이 제작툴의 무단활용 자체를 인정한 만큼 영업기밀에 대한 판단과 별개로 저작권 침해를 들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1일, 블루사이드는 아이덴티티게임즈 소속 개발자 2인이 자사의 개발자산을 무단으로 이용했다며 아이덴티티게임즈 법인과 해당 개발자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블루사이드에 재직하다 아이덴티티게임즈로 옮긴 오 모 씨와 김 모 씨는 블루사이드의 게임 개발에 활용된 저작툴과 특수효과 구현 프로그램 등을 활용, 드래곤네스트의 제작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경기지방경찰청은 두 개발자를 영업기밀 유출 및 무단활용에 따른 기소 의견으로 경기지방검찰청에 송치했고, 경기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두 개발자 중 한 사람에게는 무혐의 저분을, 한 사람에는 약속기소를 통한 벌금형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지청은 "블루사이드의 동의 없이 저작툴을 활용, 게임 제작에 할용한 것은 인정되나 당시 블루사이드 내에서 자유롭게 게임 개발 소스에 접근, 활용할 수 있었고 이를 직원들이 영업기밀로 인식할 만한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처분 이유를 밝혔다.
블루사이드는 "검찰이 제작툴의 무단활용 자체를 인정한 만큼 영업기밀에 대한 판단과 별개로 저작권 침해를 들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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