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기업들 수출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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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기업들이 대형 해외 사업들을 잇달아 수주, IT서비스가 대한민국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포스코ICT는 최근 약 18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수주하는 등 올해 약 5000억원의 해외 수주 실적을 올렸다.

포스코ICT는 29일 최근 브라질 CSP제철소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12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 외에 내년에 8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가 수주할 예정이다. CSP제철소는 브라질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와 동국제강, 포스코가 합작해 연산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로 건설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전기ㆍ계장ㆍ컴퓨터(EIC)를 포함한 전체적인 제철소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아이티 정부가 추진하는 570억원 규모의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를 비롯한 인접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을 소각해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폐자원 에너지화 발전소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의 올해 해외 사업 수주금액은 5000억원에 이르게 됐다. 이는 포스코ICT의 올해 총 수주 금액의 30%에 달하는 것이다. 포스코ICT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 해외거점 중심으로 해외 자원 개발, 건설IT, 환경, 에너지, 철도 등과 같은 분야의 현지 시장공략을 가속화함으로써 해외 수주 비중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포스코ICT의 IT와 엔지니어링 결합 모델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내년에도 해외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IT서비스 주요 기업들은 해외 매출 비중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말레이시아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에콰도르 관세청 전자정부 수출 등의 성과를 올렸다. 삼성SDS는 올해 5조원 매출증 20%인 1억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7월 3억달러 규모의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 모노레일 `플랫폼 스크린 도어 시스템(PSD)`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최근에는 일본 NTT데이터와 협력, 데이터센터 서비스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LG CNS는 현재 10%의 해외 매출 비중을 2020년까지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SK C&C 역시 미국 퍼스트데이터와 공동으로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구글 지갑' 상용화에 필요한 기반 기술인 `신뢰기반서비스관리(TSM)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IT서비스 기업들의 수출이 고무적인 것은 IT엔지니어링, 전자정부, 모바일 솔루션 등 각기 특성화된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성과는 전문 영역에서 IT서비스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수출을 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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