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질수록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요청 건수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과거 3년 동안 현대해상에 접수된 긴급출동 요청 건을 분석한 결과, 12월과 1월에 접수 건이 가장 많았다. 특히, 기온과 출동건수가 반비례해 날씨가 추워질수록 출동요청이 늘었다.
1월은 연평균 대비 138%로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 1월 서울의 경우, 하루 평균 1000건 내외이던 접수 건이 영하 11∼12도 이하로 떨어진 경우 급격히 늘었으며, 영하 17.5도까지 내려간 지난 1월 16일에는 5346건으로 평소의 5배를 넘었다.
원인별로는 배터리 충전 요청 사례가 52%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고장견인 19%, 연료 공급장치 응급조치 13% 순이었다. 추운 날씨에 연료라인이 얼어붙어 이와 관련된 요청도 평상시보다 422% 급증하는 등 시동 불능으로 인한 출동 요청 건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박홍규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팀장은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거나 연료계 이상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한파가 예상될 때에는 미리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고 지하주차장으로 차량을 이동하거나 덮개를 씌워 얼지 않도록 보온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고객에게 겨울철 차량관리방법을 안내하고 회사 홈페이지 회원 가입자에게 배터리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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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과거 3년 동안 현대해상에 접수된 긴급출동 요청 건을 분석한 결과, 12월과 1월에 접수 건이 가장 많았다. 특히, 기온과 출동건수가 반비례해 날씨가 추워질수록 출동요청이 늘었다.
1월은 연평균 대비 138%로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 1월 서울의 경우, 하루 평균 1000건 내외이던 접수 건이 영하 11∼12도 이하로 떨어진 경우 급격히 늘었으며, 영하 17.5도까지 내려간 지난 1월 16일에는 5346건으로 평소의 5배를 넘었다.
원인별로는 배터리 충전 요청 사례가 52%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고장견인 19%, 연료 공급장치 응급조치 13% 순이었다. 추운 날씨에 연료라인이 얼어붙어 이와 관련된 요청도 평상시보다 422% 급증하는 등 시동 불능으로 인한 출동 요청 건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박홍규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팀장은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거나 연료계 이상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한파가 예상될 때에는 미리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고 지하주차장으로 차량을 이동하거나 덮개를 씌워 얼지 않도록 보온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고객에게 겨울철 차량관리방법을 안내하고 회사 홈페이지 회원 가입자에게 배터리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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