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증시는 유럽 때문에 울고 웃었다. 코스피는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월초 1660선까지 밀리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빠져나가는 유럽계 증시자금을 개인이 저가 매수세로 대응했고, 유로존 해결방안이 나오면서 코스피는 바닥을 딛고 1900선을 넘는 등 큰 변동성을 겪었다.
11월 국내증시 역시 유럽에 달려있다. 유로존에 대한 정책 기대감으로 단기간에 급등한 코스피가 11월 정책 확인 과정에서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중국의 부동산 가격하락, 국내외 주요기업의 이익 감소세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 11월초 예정된 해외 이벤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 3∼4일 G20 정상회담 등과 각종 경제지표가 예정돼 있어 그 결과에 따라 국내증시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소버린리스크 해소를 위한 정치적 타협 도출에 따른 글로벌 신용경색 완화, 중국의 통화공급 긴축정책 종료 기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제조업 경기의 호전을 기반으로 추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급반등세로 추세 반전 가능성이 높아져 과열해소 및 물량소화 과정에서 단기 조정을 불가피하다"면서도 "지수와 환율 변동성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어 급격한 변동성 장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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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증시 역시 유럽에 달려있다. 유로존에 대한 정책 기대감으로 단기간에 급등한 코스피가 11월 정책 확인 과정에서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중국의 부동산 가격하락, 국내외 주요기업의 이익 감소세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 11월초 예정된 해외 이벤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 3∼4일 G20 정상회담 등과 각종 경제지표가 예정돼 있어 그 결과에 따라 국내증시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소버린리스크 해소를 위한 정치적 타협 도출에 따른 글로벌 신용경색 완화, 중국의 통화공급 긴축정책 종료 기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제조업 경기의 호전을 기반으로 추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급반등세로 추세 반전 가능성이 높아져 과열해소 및 물량소화 과정에서 단기 조정을 불가피하다"면서도 "지수와 환율 변동성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어 급격한 변동성 장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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