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개천절 연휴로 화요일에 첫 장이 열린 국내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미국의 이중 경기침체,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한꺼번에 겹치며 급락세로 출발했다. 또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코스피가 166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유럽 주요은행들이 자본확충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주 증시는 여전히 유럽의 재정위기에 달려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채 만기가 예정돼 있어 경계심리가 다시 발동될 가능성이 있다. 또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 G20 재무장관회의, EU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 중반까지는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지만 제한적인 상승으로 봐야 한다"며 "공격적으로 비중확대하는 전략보다 주 중반에 포트폴리오 교체와 적절한 비중축소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권 회의일정 말고도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최근 급락했던 대형우량주 중심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피처럼 `전약후강'을 기록한 코스닥은 패턴상 2중 바닥을 형성함에 따라 이번주 반등 시도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해외 악재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등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자동차 및 IT 부품업종의 어닝시즌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변수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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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는 여전히 유럽의 재정위기에 달려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채 만기가 예정돼 있어 경계심리가 다시 발동될 가능성이 있다. 또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 G20 재무장관회의, EU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 중반까지는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지만 제한적인 상승으로 봐야 한다"며 "공격적으로 비중확대하는 전략보다 주 중반에 포트폴리오 교체와 적절한 비중축소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권 회의일정 말고도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최근 급락했던 대형우량주 중심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피처럼 `전약후강'을 기록한 코스닥은 패턴상 2중 바닥을 형성함에 따라 이번주 반등 시도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해외 악재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등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자동차 및 IT 부품업종의 어닝시즌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변수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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