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년경 광대역 기반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SKT, 모바일 고도화…LTE-어드밴스드로 진화
LGU+, 미래 인터넷 위한 분산형 유통구조 마련
SKT, 모바일 고도화…LTE-어드밴스드로 진화
LGU+, 미래 인터넷 위한 분산형 유통구조 마련
스마트폰의 보급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통신사업자들이 `스마트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통신사들의 네트워크가 `덤 파이프(dumb pipe)'에서 벗어나 `스마트 파이프'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cloud)와 스몰셀(small cell), 이종간 네트워크(heterogeneous network) 결합 기술, LTE(롱텀에볼루션) 등이 스마트 네트워크의 키워드로 요약된다.
20일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한 `2011 넷트렌드 컨퍼런스:네트워크 어디까지 진화할까'에서 통신 3사는 데이터 폭발에 대비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 이경수 유무선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광대역 기반으로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광기반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확대, CCC(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 FA(주파수 할당) 증설, LTE 도입을 통해 유무선 브로드밴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데이터 폭발에 대비해 유선에서는 FTTH(광가입자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무선에서는 3W(와이브로ㆍ와이파이ㆍWCDMA) 기반 확대 및 LTE로의 신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3W 네트워크 중 특히 와이브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경수 본부장은 "WCDMA가 음성의 전국망 개념이라면 와이브로는 데이터의 전국망 개념"이라며 "향후 LTE가 구축되더라도 넷북이나 M2M(사물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해 와이브로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T는 KTF와 합병 이후 현재 네트워크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2012년경이면 그동안 분리돼 있던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이종봉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모바일 네트워크는 광대역화, 스몰셀화, 가상화/클라우드화, 이종네트워크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LTE를 상용화한데 이어 2013년경에는 LTE-어드밴스드로 진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고속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지국 셀 반경을 축소해 데이터 수용 용량을 확대하는 스몰셀로 네트워크 구조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과거에는 커버리지 기지국이었다면 현재는 용량 기지국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 가상화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신망에 활용해 차세대 네트워크에 요구되는 망 유연성 및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망 네트워크 결합이란 서로 다른 액세스 기술을 사용하는 멀티 네트워크 환경에서 최적의 네트워크로 접속하는 기술을 말한다. 예를 들어 와이파이, 와이브로, LTE, WCDMA 네트워크에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망으로 자동으로 접속시켜주는 기술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 연철흠 기반기술 담당 상무는 "초기 인터넷은 파일이나 이메일 전송을 주목적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현재의 음성, 비디오 서비스 등을 담당하기에는 근본적으로 기술적 한계에 봉착해 있다"며 "미래 인터넷으로 가는 중간 단계로 스마트 네트워크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 상무는 "스마트 네트워크란 IP망과 스토리지 및 서비스 플랫폼이 밀접하게 결합돼 대용량 고품질의 콘텐츠,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저장, 검색할 수 있는 분산형 콘텐츠 서비스 유통 구조"라고 설명했다. 연 상무는 "IPTV뿐 아니라 개방형 콘텐츠도 고품질로 전달할 수 있는 개방형 미디어 플랫폼인 `미디어 딜리버리 오픈 플랫폼(MDOP)'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콘텐츠사업자(CP)와 OTT(Over The Top) 대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운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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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한 `2011 넷트렌드 컨퍼런스:네트워크 어디까지 진화할까'에서 통신 3사는 데이터 폭발에 대비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 이경수 유무선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광대역 기반으로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광기반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확대, CCC(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 FA(주파수 할당) 증설, LTE 도입을 통해 유무선 브로드밴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데이터 폭발에 대비해 유선에서는 FTTH(광가입자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무선에서는 3W(와이브로ㆍ와이파이ㆍWCDMA) 기반 확대 및 LTE로의 신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3W 네트워크 중 특히 와이브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경수 본부장은 "WCDMA가 음성의 전국망 개념이라면 와이브로는 데이터의 전국망 개념"이라며 "향후 LTE가 구축되더라도 넷북이나 M2M(사물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해 와이브로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T는 KTF와 합병 이후 현재 네트워크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2012년경이면 그동안 분리돼 있던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이종봉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모바일 네트워크는 광대역화, 스몰셀화, 가상화/클라우드화, 이종네트워크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LTE를 상용화한데 이어 2013년경에는 LTE-어드밴스드로 진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고속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지국 셀 반경을 축소해 데이터 수용 용량을 확대하는 스몰셀로 네트워크 구조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과거에는 커버리지 기지국이었다면 현재는 용량 기지국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 가상화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신망에 활용해 차세대 네트워크에 요구되는 망 유연성 및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망 네트워크 결합이란 서로 다른 액세스 기술을 사용하는 멀티 네트워크 환경에서 최적의 네트워크로 접속하는 기술을 말한다. 예를 들어 와이파이, 와이브로, LTE, WCDMA 네트워크에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망으로 자동으로 접속시켜주는 기술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 연철흠 기반기술 담당 상무는 "초기 인터넷은 파일이나 이메일 전송을 주목적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현재의 음성, 비디오 서비스 등을 담당하기에는 근본적으로 기술적 한계에 봉착해 있다"며 "미래 인터넷으로 가는 중간 단계로 스마트 네트워크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 상무는 "스마트 네트워크란 IP망과 스토리지 및 서비스 플랫폼이 밀접하게 결합돼 대용량 고품질의 콘텐츠,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저장, 검색할 수 있는 분산형 콘텐츠 서비스 유통 구조"라고 설명했다. 연 상무는 "IPTV뿐 아니라 개방형 콘텐츠도 고품질로 전달할 수 있는 개방형 미디어 플랫폼인 `미디어 딜리버리 오픈 플랫폼(MDOP)'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콘텐츠사업자(CP)와 OTT(Over The Top) 대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운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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