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문화부 장관, 각 분야 융복합 시너지 창출 포부 밝혀
"문화 중 가장 중요한 게 콘텐츠이고, 콘텐츠의 기본은 인문학이다. 인문학자로서 누구보다 문화부 장관으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2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 최광식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콘텐츠 비전문가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일축했다.
최 장관은 이어 "`호모루덴스'(놀이하는 인간)라는 말이 있듯, 모든 문화의 원천 역시 `놀이'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 문화부는 새로운 창조를 위한 놀이, 즉 리크리에이션(재창조)을 통해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특히 게임을 언급하며 "게임이야말로 대표적인 호머루덴스 콘텐츠"라며 "하지만 청소년 보호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11월부터 시행되는 셧다운제 등을 지켜보면서 합리적인 절충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부 장관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비유하며 문화ㆍ체육ㆍ관광 등 각 분야를 융ㆍ복합해 시너지를 창출해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장관은 "가장 고민한 문제가 문화를 중심으로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등을 어떻게 하나로 융ㆍ복합할 수 있을까 였다"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대변하는 `조각보'처럼 여러 부서와 업무가 하나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장관은 전퉁문화의 세계화와 북한과 공조한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지역축제 진흥 등을 재임 중 주요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그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낙하산 지적에 대해 "정치인이 장관을 하는 게 낙하산"이라며 "문화부 소속기관이자 외청인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을 거쳐 장관에 올랐으니 굳이 표현한다면 `에스컬레이터 인사'라고 해야 맞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민옥기자 mohan@
◆사진설명 : 최광식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문화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무원 선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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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 최광식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콘텐츠 비전문가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일축했다.
최 장관은 이어 "`호모루덴스'(놀이하는 인간)라는 말이 있듯, 모든 문화의 원천 역시 `놀이'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 문화부는 새로운 창조를 위한 놀이, 즉 리크리에이션(재창조)을 통해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특히 게임을 언급하며 "게임이야말로 대표적인 호머루덴스 콘텐츠"라며 "하지만 청소년 보호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11월부터 시행되는 셧다운제 등을 지켜보면서 합리적인 절충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부 장관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비유하며 문화ㆍ체육ㆍ관광 등 각 분야를 융ㆍ복합해 시너지를 창출해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장관은 "가장 고민한 문제가 문화를 중심으로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등을 어떻게 하나로 융ㆍ복합할 수 있을까 였다"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대변하는 `조각보'처럼 여러 부서와 업무가 하나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장관은 전퉁문화의 세계화와 북한과 공조한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지역축제 진흥 등을 재임 중 주요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그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낙하산 지적에 대해 "정치인이 장관을 하는 게 낙하산"이라며 "문화부 소속기관이자 외청인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을 거쳐 장관에 올랐으니 굳이 표현한다면 `에스컬레이터 인사'라고 해야 맞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민옥기자 mohan@
◆사진설명 : 최광식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문화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무원 선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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