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산사태 복구 지연
우면산 산사태로 케이블 전송망이 유실되면서, 현대HCN의 방송중단이 장기화되고 있다.
31일 현대HCN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현대HCN의 케이블 전송망이 유실되면서 해당 권역 내 일부 가입자들에 방송 송출이 중단됐다. 29일 현재 신대방1동, 노량진1ㆍ2동, 사당3동 등 세 지역에서 방송이 중단돼 있다.
현대HCN은 서울 지역 내 관악구, 동작구, 서초구 등 세 지역의 방송 송출을 맡고 있다.
현대HCN의 관계자는 ？실제사고현장에 있는 아파트라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면산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인, 동작구와 서초구 내 현대HCN 가입 가구는 20만 가구. 이중 8만 가구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다. 피해규모는 파악 중에 있으나, 현대HCN 서초구 고객센터에 하루 2만 여건 이상의 항의 및 불만 전화가 폭주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동작구 대방동 거주자 유 모씨는 ？27일 수요일 오전부터 천둥번개가 치더니 TV가 나갔다？며 ？하루 종일 TV가 나오지 않았고, 인터넷도 쓸 수 없어 근처 피시방에서 날씨나 피해 상황을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피해원인은 우면산 토사가 한전주를 덮치면서, 한전주를 공동 사용하고 있는 현대HCN의 전송망이 유실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국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케이블 전송망은 일부 지하에 매설돼 있는 것을 제외하고, 90% 이상이 한전주와 함께 사용되고 있다.
케이블협회 한상혁 국장은 ？케이블 전송망이 지하에 매설을 했다고 해서 기상이변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며 "오히려 일본 쓰나미 사태의 경우처럼 관로가 매몰될 시 복구 작업이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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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현대HCN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현대HCN의 케이블 전송망이 유실되면서 해당 권역 내 일부 가입자들에 방송 송출이 중단됐다. 29일 현재 신대방1동, 노량진1ㆍ2동, 사당3동 등 세 지역에서 방송이 중단돼 있다.
현대HCN은 서울 지역 내 관악구, 동작구, 서초구 등 세 지역의 방송 송출을 맡고 있다.
현대HCN의 관계자는 ？실제사고현장에 있는 아파트라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면산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인, 동작구와 서초구 내 현대HCN 가입 가구는 20만 가구. 이중 8만 가구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다. 피해규모는 파악 중에 있으나, 현대HCN 서초구 고객센터에 하루 2만 여건 이상의 항의 및 불만 전화가 폭주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동작구 대방동 거주자 유 모씨는 ？27일 수요일 오전부터 천둥번개가 치더니 TV가 나갔다？며 ？하루 종일 TV가 나오지 않았고, 인터넷도 쓸 수 없어 근처 피시방에서 날씨나 피해 상황을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피해원인은 우면산 토사가 한전주를 덮치면서, 한전주를 공동 사용하고 있는 현대HCN의 전송망이 유실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국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케이블 전송망은 일부 지하에 매설돼 있는 것을 제외하고, 90% 이상이 한전주와 함께 사용되고 있다.
케이블협회 한상혁 국장은 ？케이블 전송망이 지하에 매설을 했다고 해서 기상이변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며 "오히려 일본 쓰나미 사태의 경우처럼 관로가 매몰될 시 복구 작업이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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