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인터넷, 안드로이드용 앱서 발견… 심카드 번호 유출 주의
`나 몰래 내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지워진다?'
사용자 몰래 수신 문자메시지를 삭제하는 모바일용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발견됐다.
20일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된 안드로이드용 악성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러한 기능이 발견됐으며, 특정 번호에 메시지를 몰래 보내거나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특정 번호에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거나 사용가능 금액 등 사용자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자 메시지는 이용자가 알 수 없도록 삭제 처리한다. 또 스마트폰의 심(SIM)카드 시리얼 번호를 외부에 유출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복제폰 제작에 악용될 수도 있다는 게 잉카 측의 설명이다.
중국 서비스를 가장해 국내 피해 가능성은 적지만 각종 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주로 각종 블랙마켓, 써드파티 마켓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잉카인터넷은 또 최근 재패키징 기법을 이용한 안드로이드용 악성 애플케이션들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발견된 애플리케이션도 정상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디컴파일해 악성코드를 삽입한 후 다시 한 번 패키지화하는 `재패키징 기법'을 사용했다. 문종현 잉카인터넷 팀장은 "재패키징 될 경우, 사용자 입장에서는 육안상으로 악성 여부를 판별하기 어려우며, 확산성을 가진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경우 감염 범위가 늘 수 있다"며 "이용자들이 모바일 백신을 최신 엔진 및 패턴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의심스럽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이트 방문을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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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몰래 수신 문자메시지를 삭제하는 모바일용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발견됐다.
20일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된 안드로이드용 악성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러한 기능이 발견됐으며, 특정 번호에 메시지를 몰래 보내거나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특정 번호에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거나 사용가능 금액 등 사용자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자 메시지는 이용자가 알 수 없도록 삭제 처리한다. 또 스마트폰의 심(SIM)카드 시리얼 번호를 외부에 유출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복제폰 제작에 악용될 수도 있다는 게 잉카 측의 설명이다.
중국 서비스를 가장해 국내 피해 가능성은 적지만 각종 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주로 각종 블랙마켓, 써드파티 마켓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잉카인터넷은 또 최근 재패키징 기법을 이용한 안드로이드용 악성 애플케이션들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발견된 애플리케이션도 정상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디컴파일해 악성코드를 삽입한 후 다시 한 번 패키지화하는 `재패키징 기법'을 사용했다. 문종현 잉카인터넷 팀장은 "재패키징 될 경우, 사용자 입장에서는 육안상으로 악성 여부를 판별하기 어려우며, 확산성을 가진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경우 감염 범위가 늘 수 있다"며 "이용자들이 모바일 백신을 최신 엔진 및 패턴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의심스럽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이트 방문을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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