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온' 시험비행 성공… 2013년 생산ㆍ수출국 대열 합류
우리나라가 오는 2013년 민간항공기 생산 및 수출국 대열에 오르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20일 오전 권도엽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강병기 경상남도 부지사, 지역구 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4인승 소형항공기` 초도비행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나라온'이란 이름으로 일반에 처음으로 선보인 4인승 소형 항공기는 국토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지난 2008년 6월부터 국내 최초로 개발한 모델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우리 항공역사는 1969년 대한항공 설립을 통한 최초 민간항공사 등장 이후 2010년 기준으로 항공 여행수송량 세계 15위, 화물수송량 세계 3위, 국가 항공안전등급 세계 1위 등 항공기 이용부문에서 세계 최고 위상을 가져왔다"며 "하지만 민간항공기 제작부문에선 모두 수입에 의존해오던 실정"이라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나라온은 총이륙중량 1633kg, 최대비행거리 1850km, 최대속도 389km/h, 엔진출력 315마력인 단발 피스톤 플롭기로 기체 전체에 탄소 복합재를 사용해 경량화했고 엔진에 첨단 전자조절장치를 장착해 일반 동종 비행기 대비 약 10%의 연비절감이 가능하다. 조종실에는 디지털 최신식 전자항법장치를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우리나라 및 일본 전 지역, 중국 주요도시 및 동남아 일부 지역까지 1회 주유로 도달 가능하다. 여압장치가 있어 고도 7만6000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오는 2013년까지 미국 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과의 항공안전협정이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민간 항공기 생산국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될 뿐 아니라 국산화를 넘어 해외수출까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판매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약 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종사 비행교육훈련 및 자가용, 레저용, 사용사업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2인승 경비행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으며 현재 설계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차세대 위성항행 시스템, 항공사고 예방기술, 통합전자항법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차세대 위성항행시스템 개발의 경우 위성과 GPS를 동시 활용해 비행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금까지 인력에 의존한 예전 방식을 360 전방에서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경로를 알려주는 네트워킹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쪽으로 개발 중이라면서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 장관은 "국토부는 앞으로도 국산 민간항공기 제작과 수출기반 조성 뿐 아니라 첨단 항공기술 개발, 위성항해기술 개발 등 항공선진화 연구개발(R&D) 사업을 적극 추진해 우리나라를 10대 항공기술 강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일기자 comja77@
◆사진설명 : 20일 경남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 내에서 국내 최초 민간 소형항공기인 나라온(KC-100)이 성공적으로 초도비행을 마친 뒤 착륙해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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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20일 오전 권도엽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강병기 경상남도 부지사, 지역구 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4인승 소형항공기` 초도비행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나라온'이란 이름으로 일반에 처음으로 선보인 4인승 소형 항공기는 국토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지난 2008년 6월부터 국내 최초로 개발한 모델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우리 항공역사는 1969년 대한항공 설립을 통한 최초 민간항공사 등장 이후 2010년 기준으로 항공 여행수송량 세계 15위, 화물수송량 세계 3위, 국가 항공안전등급 세계 1위 등 항공기 이용부문에서 세계 최고 위상을 가져왔다"며 "하지만 민간항공기 제작부문에선 모두 수입에 의존해오던 실정"이라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나라온은 총이륙중량 1633kg, 최대비행거리 1850km, 최대속도 389km/h, 엔진출력 315마력인 단발 피스톤 플롭기로 기체 전체에 탄소 복합재를 사용해 경량화했고 엔진에 첨단 전자조절장치를 장착해 일반 동종 비행기 대비 약 10%의 연비절감이 가능하다. 조종실에는 디지털 최신식 전자항법장치를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우리나라 및 일본 전 지역, 중국 주요도시 및 동남아 일부 지역까지 1회 주유로 도달 가능하다. 여압장치가 있어 고도 7만6000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오는 2013년까지 미국 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과의 항공안전협정이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민간 항공기 생산국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될 뿐 아니라 국산화를 넘어 해외수출까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판매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약 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종사 비행교육훈련 및 자가용, 레저용, 사용사업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2인승 경비행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으며 현재 설계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차세대 위성항행 시스템, 항공사고 예방기술, 통합전자항법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차세대 위성항행시스템 개발의 경우 위성과 GPS를 동시 활용해 비행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금까지 인력에 의존한 예전 방식을 360 전방에서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경로를 알려주는 네트워킹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쪽으로 개발 중이라면서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 장관은 "국토부는 앞으로도 국산 민간항공기 제작과 수출기반 조성 뿐 아니라 첨단 항공기술 개발, 위성항해기술 개발 등 항공선진화 연구개발(R&D) 사업을 적극 추진해 우리나라를 10대 항공기술 강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일기자 comja77@
◆사진설명 : 20일 경남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 내에서 국내 최초 민간 소형항공기인 나라온(KC-100)이 성공적으로 초도비행을 마친 뒤 착륙해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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