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ㆍ아동용 아이패드 앱 `나도 요리사` 등 큰 인기
2년뒤 미국 지사 설립… 본격 게임비즈니스 나서
2년뒤 미국 지사 설립… 본격 게임비즈니스 나서
■ 주목 e기업 - 블루클라우드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애플리케이션 제작사 블루클라우드는 최근 들어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 권선주 대표를 포함한 10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작은 기업이지만 눈에 띄는 활동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6월 설립 후 엔씨소프트가 진행한 인지장애아동용 기능성 게임 프로젝트에 참여, 관련 게임을 제작중이다. 지난 5월에는 유ㆍ아동용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 `나도 요리사'를 출시,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한국 앱스토어 계정의 전체 무료 애플리케이션 중 다운로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신생 게임사 뉴에프오에 지분투자를 단행, 소셜네트워크게임 `와라 편의점'의 해외 판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와라 편의점은 네이버를 통해 연재돼 화제를 모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중인 게임이다. 이외에도 생활형 애플리케이션 `가계부'를 제작, 론칭을 앞두고 있다.
설립 1년에 불과한 신생 업체가 이처럼 왕성한 활동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이 회사를 설립한 권선주 대표가 현장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 때문이다. 권 대표는 지난 2000년, 모바일 게임 제작사 이매그넷을 설립, 신세기통신의 초기 간판 모바일게임이었던 `앤츠'를 비롯해 `헬로키티 타이쿤' 등 친숙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히트작을 선보인바 있다. 권대표는 이매그넷 시절부터 치매 및 정신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성교육 기능성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며 게임 이외의 영역으로 진출을 시도한 바 있고, 이러한 경험은 현재 블루클라우드가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는 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블루클라우드 설립 이전인 지난 2009년 이매그넷의 후신인 블루스트로베리를 통해 앱스토어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기도 했다. 2009년에 선보인 애플리케이션 `코리안 홈 레서피(Korean Home Recipe)'는 한국어와 영어, 일어를 지원해 선보여 국내 앱스토어의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에서 유료 앱 부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한국의 현대 가정요리에 관심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인데 생각보다 많은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다만 한국 시장이 너무 작아 큰 매출을 얻진 못했다. 남들에 비해 앱 시장 진출을 좀 빨리 한 편이지만, 그게 결코 빨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블루클라우드를 통해 지난 5월 선보인 애플리케이션 나도 요리사는 여러 가지 요리재료들을 그릇에 넣고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려 요리를 완성시킨다는 간단한 시퀀스를 담고 있다. 출시 이후 어른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은 반면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1주일도 안돼 1만건을 넘어서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아이들용 게임이나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은 많은데, 아이들이 정말 가지고 놀만한 앱이 없다는 게 권 대표의 설명이다. 블루클라우드는 말 그대로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상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꿉놀이 시리즈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권대표와 블루클라우드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Gamification'이라는 개념으로 정립되는 게임과 실생활의 `지혜로운' 접목이다. 게임 속에 구현될 여러 재미 요소들을 일상에 접목시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진행하는 인지장애인을 위한 기능성 게임 제작에 참여한 것도, 또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을 제작중인 것도 이러한 일환이다. 게임의 경험이 단순한 흥미 이상의 기여를 실생활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가 뉴에프오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것은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에 더해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게임시장 공략을 위한 일환이다.
블루클라우드는 자체 제작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소셜 게임들을 묶어서 앱스토어나 페이스북, 믹시 등 주요 플랫폼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미국 지사를 설립,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색깔있는 콘텐츠를 이용하고, 일종의 통일된 사용자경험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을 선발해 개발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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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애플리케이션 제작사 블루클라우드는 최근 들어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 권선주 대표를 포함한 10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작은 기업이지만 눈에 띄는 활동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6월 설립 후 엔씨소프트가 진행한 인지장애아동용 기능성 게임 프로젝트에 참여, 관련 게임을 제작중이다. 지난 5월에는 유ㆍ아동용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 `나도 요리사'를 출시,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한국 앱스토어 계정의 전체 무료 애플리케이션 중 다운로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신생 게임사 뉴에프오에 지분투자를 단행, 소셜네트워크게임 `와라 편의점'의 해외 판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와라 편의점은 네이버를 통해 연재돼 화제를 모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중인 게임이다. 이외에도 생활형 애플리케이션 `가계부'를 제작, 론칭을 앞두고 있다.
설립 1년에 불과한 신생 업체가 이처럼 왕성한 활동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이 회사를 설립한 권선주 대표가 현장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 때문이다. 권 대표는 지난 2000년, 모바일 게임 제작사 이매그넷을 설립, 신세기통신의 초기 간판 모바일게임이었던 `앤츠'를 비롯해 `헬로키티 타이쿤' 등 친숙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히트작을 선보인바 있다. 권대표는 이매그넷 시절부터 치매 및 정신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성교육 기능성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며 게임 이외의 영역으로 진출을 시도한 바 있고, 이러한 경험은 현재 블루클라우드가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는 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블루클라우드 설립 이전인 지난 2009년 이매그넷의 후신인 블루스트로베리를 통해 앱스토어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기도 했다. 2009년에 선보인 애플리케이션 `코리안 홈 레서피(Korean Home Recipe)'는 한국어와 영어, 일어를 지원해 선보여 국내 앱스토어의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에서 유료 앱 부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한국의 현대 가정요리에 관심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인데 생각보다 많은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다만 한국 시장이 너무 작아 큰 매출을 얻진 못했다. 남들에 비해 앱 시장 진출을 좀 빨리 한 편이지만, 그게 결코 빨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블루클라우드를 통해 지난 5월 선보인 애플리케이션 나도 요리사는 여러 가지 요리재료들을 그릇에 넣고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려 요리를 완성시킨다는 간단한 시퀀스를 담고 있다. 출시 이후 어른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은 반면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1주일도 안돼 1만건을 넘어서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아이들용 게임이나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은 많은데, 아이들이 정말 가지고 놀만한 앱이 없다는 게 권 대표의 설명이다. 블루클라우드는 말 그대로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상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꿉놀이 시리즈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권대표와 블루클라우드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Gamification'이라는 개념으로 정립되는 게임과 실생활의 `지혜로운' 접목이다. 게임 속에 구현될 여러 재미 요소들을 일상에 접목시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진행하는 인지장애인을 위한 기능성 게임 제작에 참여한 것도, 또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을 제작중인 것도 이러한 일환이다. 게임의 경험이 단순한 흥미 이상의 기여를 실생활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가 뉴에프오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것은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에 더해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게임시장 공략을 위한 일환이다.
블루클라우드는 자체 제작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소셜 게임들을 묶어서 앱스토어나 페이스북, 믹시 등 주요 플랫폼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미국 지사를 설립,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색깔있는 콘텐츠를 이용하고, 일종의 통일된 사용자경험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을 선발해 개발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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