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만 찍으면 식물 정보 '한눈에'
어디서나 생태자원 검색ㆍ체험 교육
어디서나 생태자원 검색ㆍ체험 교육
스마트한 세상이다. 휴대폰, TV,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 쓰이는 제품들이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 가뜩이나 업무환경도 바뀌고 전문가로서 전문지식 습득도 벅찬데 스마트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스스로 스마트해지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불안감도 생긴다. 그러나 대다수는 실제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기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취사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매혹적인 것만은 틀림없다.
최근 휴대폰 시장의 막강 브랜드 회사인 노키아와 컴퓨터 운영체계와 인터넷 시장의 절대강자인 MS가 무너지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노키아는 삼성과 애플의 디지털 기기로 인해 시장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MS도 모바일 인터넷에서 자신의 철옹성 같은 시장 지배력이 애플 등에 밀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생활의 혁명이라 불리는 `스마트'한 세상에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물다양성정보도 이같은 스마트한 세상에 적응해 가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과학관의 표본 정보는 해당 과학관을 방문해야 접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 발달과 표본 정보의 표준화를 통해서 표본의 세밀한 디지털 정보를 연구실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리고 생물다양성 자료를 수집하고 현장에서 동정(분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다. 최근 선보인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리프스냅(Leafsnap)'은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 네트워크와 콜롬비아대학이 공동 개발한 `식물정보인식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현장에서 도감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잎을 따서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해당 나무의 정보가 나타난다. 식물을 분류하는 부위별 이미지 정보(꽃, 열매 등)가 구축돼 초보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식물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식물 군락지 사진을 찍으면 GPS 정보와 함께 자동으로 인식되는 등 생물다양성 정보 획득이 보다 수월해진다.
생물다양성정보는 해당 종의 이미지와 위치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면 다양하게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전문가들이 조사하던 멸종위기종 관련 정보를 시민과학자로 불리는 지역의 준전문가들이 밝혀내고 상세한 정보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선진국일수록 정보 생산에 시민그룹이 연계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실체적인 정보에 다가가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통해 생태교육을 하거나 현장의 생물자원 리스트를 검색할 수 있다. 올레길, 둘레길, 숲길, 생태길 등 전국적으로 트래킹 문화가 발전하고 있는 이 시기에 유용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 내년부터 초ㆍ중ㆍ고등학교의 토요일 수업이 없어져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창의 체험교육은 한층 더 증가할 것이다. 이에 맞춰 국립중앙과학관은 10월경 보유한 약 160만건의 생물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제 가족 생태나들이에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한 시대가 됐다.
국립중앙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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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대폰 시장의 막강 브랜드 회사인 노키아와 컴퓨터 운영체계와 인터넷 시장의 절대강자인 MS가 무너지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노키아는 삼성과 애플의 디지털 기기로 인해 시장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MS도 모바일 인터넷에서 자신의 철옹성 같은 시장 지배력이 애플 등에 밀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생활의 혁명이라 불리는 `스마트'한 세상에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물다양성정보도 이같은 스마트한 세상에 적응해 가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과학관의 표본 정보는 해당 과학관을 방문해야 접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 발달과 표본 정보의 표준화를 통해서 표본의 세밀한 디지털 정보를 연구실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리고 생물다양성 자료를 수집하고 현장에서 동정(분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다. 최근 선보인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리프스냅(Leafsnap)'은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 네트워크와 콜롬비아대학이 공동 개발한 `식물정보인식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현장에서 도감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잎을 따서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해당 나무의 정보가 나타난다. 식물을 분류하는 부위별 이미지 정보(꽃, 열매 등)가 구축돼 초보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식물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식물 군락지 사진을 찍으면 GPS 정보와 함께 자동으로 인식되는 등 생물다양성 정보 획득이 보다 수월해진다.
생물다양성정보는 해당 종의 이미지와 위치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면 다양하게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전문가들이 조사하던 멸종위기종 관련 정보를 시민과학자로 불리는 지역의 준전문가들이 밝혀내고 상세한 정보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선진국일수록 정보 생산에 시민그룹이 연계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실체적인 정보에 다가가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통해 생태교육을 하거나 현장의 생물자원 리스트를 검색할 수 있다. 올레길, 둘레길, 숲길, 생태길 등 전국적으로 트래킹 문화가 발전하고 있는 이 시기에 유용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 내년부터 초ㆍ중ㆍ고등학교의 토요일 수업이 없어져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창의 체험교육은 한층 더 증가할 것이다. 이에 맞춰 국립중앙과학관은 10월경 보유한 약 160만건의 생물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제 가족 생태나들이에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한 시대가 됐다.
국립중앙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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