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지원 `공간DBMS 시장` 커진다

웹 환경 전환따라 시장구도 급변… 후발주자 속속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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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정보와 위치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적용범위가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공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IDC 황성환 선임연구원은 "모바일과 웹 환경에서 공간 정보 처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도 공간정보와 연계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앞으로 공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DBMS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시장 구도의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공간 데이터 처리 분야는 미국 `아크GIS' 엔진과 오라클 DBMS의 조합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에서 웹 환경으로 바뀜에 따라 시장구도가 바뀌고 있다.

공간 DBMS 기업인 리얼타임테크의 진성일 사장은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에서 아크GIS 엔진과 오라클 DBMS 조합이 시장의 80~90%를 차지했지만, 최근 웹 환경으로 바뀌면서 이를 대체할 조합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 사장은 또 "최근 국토해양부의 GSI 사업이 줄어들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ㆍ군ㆍ구의 사업 확대가 예상되고, 민간분야에서 다양한 지도 서비스, 위치 정보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의 시장 진입 노력도 활발해지고 있다.

통계청, 대전시, LIG넥스원, 엠앤소프트 등에 GIS 및 LBS용 DBMS를 공급한 리얼타임테크는 최근 KTH에 GIS 및 LBS를 위한 DBMS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회사측은 자사의 메인메모리 기반 `카이로스 공간 DBMS'가 3D를 포함한 다양한 공간연산자와 도구를 제공하고, 디스크 기반의 공간 DBMS에 비해 빠른 성능을 보여 실시간 시공간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알티베이스와 티베로도 국제 표준화 기구인 GIS 국제 기술 표준인 오픈GIS 인증을 획득하고 GIS 분야에 대한 진입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알티베이스는 그동안 국가공간정보체계, 지하시설물통합관리체계, 부동산통합정보시스템 등 공공분야의 GIS 관련 사업을 수행했으며, GIS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승렬 알티베이스 팀장은 "아직까지 외산 엔진과 DBMS가 장악하고 있지만, 국내 전문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과 민간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사 DBMS에 GIS 데이터 처리를 위한 주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티베로 역시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손용제 티베로 공공전략본부장은 "사회간접자본(SOC) 차원에서 GIS 적용이 늘어나면서 GSI 데이터 처리 수요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를 내다보고 시장 진입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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