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의날 기념식이 `한지붕 두가족'인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방통위, 지식경제부는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6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최중경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역대 정보통신부 장ㆍ차관 및 정보통신인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의 날은 고종황제가 우정총국 개설을 명령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지난 1972년부터 `체신의 날'로 불려오다 1995년부터 `정보통신의 날'로 명칭이 변경됐다.
정보통신의 날은 당초 IT 산업인력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IT 부처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날이지만, 지난 2008년 정부조직개편 과정에서 정보통신부가 4개 부처로 흩어지면서 그 빛이 퇴색했다. 특히 행사 주관 주체도 정보통신부에서 방통위로 변경됐다, 부처간 갈등이 커지면서 지난 2009년 대통령령으로 방통위, 지경부 공동 행사로 전환하는 우여곡절을 거쳤다.
올해 행사도 외형적으로는 방통위, 지경부가 공동 주관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지만, 정보통신 공로자를 방통위 부문, 지경부문으로 각각 따로 추천하는 해프닝을 연출하게 된다.
방통위 부문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택섭 초빙교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봉태 본부장이 방송통신분야에서의 업적과 4세대 LTE 연구개발 성과로 각각 동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수상한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 이진우 상무가 통합앱스토어(K-WAC) 초대의장으로, KT 최상식 팀장은 무궁화 6호의 성공적 발사로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지경부 부문에서는 제천우체국 엄기호 정보통신장이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해 우정본부 인력들이 수상한다.
이날 최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IT 신화를 만들었던 정보통신인들이 스마트 신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최 장관도 기념사를 통해 "국민소득 4만달러인 선진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융합시장 선점에 노력하겠다"고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통신학회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스마트시대의 미디어융합 및 빅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국내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대 이병기 교수에 정보통신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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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지식경제부는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6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최중경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역대 정보통신부 장ㆍ차관 및 정보통신인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의 날은 고종황제가 우정총국 개설을 명령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지난 1972년부터 `체신의 날'로 불려오다 1995년부터 `정보통신의 날'로 명칭이 변경됐다.
정보통신의 날은 당초 IT 산업인력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IT 부처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날이지만, 지난 2008년 정부조직개편 과정에서 정보통신부가 4개 부처로 흩어지면서 그 빛이 퇴색했다. 특히 행사 주관 주체도 정보통신부에서 방통위로 변경됐다, 부처간 갈등이 커지면서 지난 2009년 대통령령으로 방통위, 지경부 공동 행사로 전환하는 우여곡절을 거쳤다.
올해 행사도 외형적으로는 방통위, 지경부가 공동 주관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지만, 정보통신 공로자를 방통위 부문, 지경부문으로 각각 따로 추천하는 해프닝을 연출하게 된다.
방통위 부문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택섭 초빙교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봉태 본부장이 방송통신분야에서의 업적과 4세대 LTE 연구개발 성과로 각각 동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수상한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 이진우 상무가 통합앱스토어(K-WAC) 초대의장으로, KT 최상식 팀장은 무궁화 6호의 성공적 발사로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지경부 부문에서는 제천우체국 엄기호 정보통신장이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해 우정본부 인력들이 수상한다.
이날 최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IT 신화를 만들었던 정보통신인들이 스마트 신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최 장관도 기념사를 통해 "국민소득 4만달러인 선진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융합시장 선점에 노력하겠다"고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통신학회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스마트시대의 미디어융합 및 빅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국내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대 이병기 교수에 정보통신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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