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속도 빨라지고 그래픽성능 높여… 교체수요 잡기 잰걸음
인텔과 AMD가 PC 성수기를 맞아 새로운 프로세서 플랫폼을 내놓고 경쟁하고 있다.
인텔은 그래픽처리 성능이 높아진 점, AMD는 가격 대비 성능이 최적화 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AMD가 각각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하고 PC 신규, 교체수요 잡기에 나섰다. 두 업체의 타깃은 새학기를 맞아 PC를 장만하는 구매자들이며, 노트북PC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텔은 새로운 플랫폼이 기존보다 그래픽성능이 개선된 점을 앞세워 HD동영상 편집, 3D 게임, 고해상도 사진 편집 등에서 처리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2월 SATA2 오류로 신제품 투입 시기를 놓친 인텔은 오류를 수정한 `2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제품들을 PC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인텔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에 맞춰 신년부터 대대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으나, SATA2 단자 인식 오류 문제가 터지면서 기존 출시한 제품 환불ㆍ보상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아수스, MSI 등 대만 업체들을 중심으로 SATA2 오류를 개선한 노트북PC가 출시된 상태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환불ㆍ보상을 마치고 주력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인텔은 쿼드코어를 탑재한 고급형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PC업체에 공급했으나, 빠르면 이달말 듀얼코어 주력 제품들도 추가할 예정이다.
AMD는 PC업체에 새로운 플랫폼인 `퓨전' 제품군을 확대 공급하고 있다. AMD는 지난해만해도 HP와 도시바 일부 제품에만 자사 플랫폼을 공급했지만, 올해부터는 도시바, 소니 등에도 `퓨전' 플랫폼 탑재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 도시바는 지난해 AMD 2개 모델을 판매했지만, 올해는 6개 모델로 늘렸다. 소니는 넷북에만 AMD 플랫폼을 적용했으나, 보급형 제품까지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선 AMD 플랫폼 탑재 PC제품을 내놓지 않지만, 유럽 등 해외에서는 보급형 제품군에 AMD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 AMD는 본사차원에서 삼성전자 PC부문을 전담하기 위해 권태영 지사장을 선임하기도 했다.
AMD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퓨전 플랫폼이 인텔 제품군에 비해 가격적 장점이 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외국계 노트북PC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신학기 수요가 예년만큼은 못하지만, CPU업체 입장에서는 한해 판매 방향을 정하기 때문에 여전히 중요하다"며 "인텔과 AMD가 같은 시기에 새로운 플랫폼을 내놔, 신규ㆍ교체 수요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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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그래픽처리 성능이 높아진 점, AMD는 가격 대비 성능이 최적화 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AMD가 각각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하고 PC 신규, 교체수요 잡기에 나섰다. 두 업체의 타깃은 새학기를 맞아 PC를 장만하는 구매자들이며, 노트북PC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텔은 새로운 플랫폼이 기존보다 그래픽성능이 개선된 점을 앞세워 HD동영상 편집, 3D 게임, 고해상도 사진 편집 등에서 처리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2월 SATA2 오류로 신제품 투입 시기를 놓친 인텔은 오류를 수정한 `2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제품들을 PC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인텔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에 맞춰 신년부터 대대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으나, SATA2 단자 인식 오류 문제가 터지면서 기존 출시한 제품 환불ㆍ보상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아수스, MSI 등 대만 업체들을 중심으로 SATA2 오류를 개선한 노트북PC가 출시된 상태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환불ㆍ보상을 마치고 주력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인텔은 쿼드코어를 탑재한 고급형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PC업체에 공급했으나, 빠르면 이달말 듀얼코어 주력 제품들도 추가할 예정이다.
AMD는 PC업체에 새로운 플랫폼인 `퓨전' 제품군을 확대 공급하고 있다. AMD는 지난해만해도 HP와 도시바 일부 제품에만 자사 플랫폼을 공급했지만, 올해부터는 도시바, 소니 등에도 `퓨전' 플랫폼 탑재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 도시바는 지난해 AMD 2개 모델을 판매했지만, 올해는 6개 모델로 늘렸다. 소니는 넷북에만 AMD 플랫폼을 적용했으나, 보급형 제품까지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선 AMD 플랫폼 탑재 PC제품을 내놓지 않지만, 유럽 등 해외에서는 보급형 제품군에 AMD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 AMD는 본사차원에서 삼성전자 PC부문을 전담하기 위해 권태영 지사장을 선임하기도 했다.
AMD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퓨전 플랫폼이 인텔 제품군에 비해 가격적 장점이 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외국계 노트북PC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신학기 수요가 예년만큼은 못하지만, CPU업체 입장에서는 한해 판매 방향을 정하기 때문에 여전히 중요하다"며 "인텔과 AMD가 같은 시기에 새로운 플랫폼을 내놔, 신규ㆍ교체 수요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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