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성 병원 늦게 찾아
한국 남성들은 탈모치료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병원은 가장 늦게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병원 피부과 최광성 교수는 세계 6개국(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일본) 남성형 탈모증 환자 6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은 평균 4.2회의 자가 탈모치료를 시도한 후 병원을 찾아 미국 3.4회, 스페인 2.6회, 독일 2.3회, 일본 3.1회, 프랑스 2.1회 보다 높았다.
특히 한국 남성들은 자가 치료법으로 탈모방지 샴푸, 한약, 녹찻물 등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탈모방지 빗과 같은 용품 사용도 다른 나라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겠다고 답한 비율은 63%로 6개국 평균인 7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성 교수는 "한국 남성들은 인터넷을 통해 탈모치료 정보를 습득해 자가 치료 후 보통 7.3년이 지나서야 병원을 찾았다"며 "탈모는 진행성 피부과 질환으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피부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탈모 환자들이 잘못된 정보와 부적절한 치료로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하대병원 피부과 최광성 교수는 세계 6개국(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일본) 남성형 탈모증 환자 6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은 평균 4.2회의 자가 탈모치료를 시도한 후 병원을 찾아 미국 3.4회, 스페인 2.6회, 독일 2.3회, 일본 3.1회, 프랑스 2.1회 보다 높았다.
특히 한국 남성들은 자가 치료법으로 탈모방지 샴푸, 한약, 녹찻물 등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탈모방지 빗과 같은 용품 사용도 다른 나라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겠다고 답한 비율은 63%로 6개국 평균인 7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성 교수는 "한국 남성들은 인터넷을 통해 탈모치료 정보를 습득해 자가 치료 후 보통 7.3년이 지나서야 병원을 찾았다"며 "탈모는 진행성 피부과 질환으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피부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탈모 환자들이 잘못된 정보와 부적절한 치료로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