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기반 조달ㆍ화물통관 관리… USN기반 기상ㆍ해양 관측
■ ‘u-서비스’ 생활을 바꾼다
u-서비스가 행정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RFID, USN 등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이 조달, 관세, 기상, 해양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 서비스에 접목되면서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조달청은 RFID 기반의 국가물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업무의 정확도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국가기관 보유물품은 2009년 기준 약 9조원 규모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매년 재물조사를 통해 관리가 이뤄진다. 이 재물조사업무는 매번 장부와 실제 물품을 일일이 확인해야하므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조달청은 이같은 국가물품 관리에 RFID 기술을 적용했다. 국가기관이 보유한 물품에 전자태그를 부착하고, 물품취득부터 검사, 이동, 재물조사, 불용처분, 매각 등 물품관리의 전 과정을 물품관리 포털시스템 및 휴대형 리더기를 통해 수행할 수 있도록 자동화했다. 또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나라장터, 전자자산처분시스템 등과 연계하는 RFID 기반 국가물품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2004년 시범구축부터 2009년까지 순차적인 확산사업을 추진해 국가기관이 보유한 물품 약 1200만점에 전자태그를 부착했고 휴대형 리더기, 전자태그 발급기 등을 보급했다. 올해부터는 전 국가기관이 RFID기반 국가물품관리시스템을 의무적으로 활용하도록 제도화했다.
조달청은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기존의 수작업 대비 평균 4배 이상의 물품관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물품관리 소요비용을 상당부분 절감하게 되었다.
관세청도 `RFID 기반 수입항공화물 통관체계 서비스` 구축을 통해 항공화물 처리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전국 세관, 인천공항ㆍ김포지역 터미널, 물류단지내 7개 물류업체에 RFID 기반 수입항공화물 통관체계 서비스 시스템을 확산하고, 항공수입 화물의 실시간 자동 반출입 신고, 보세화물 관리 및 감시 업무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도입으로 항공화물의 세관절차는 10단계에서 4단계로, 조업절차(화물확인, 반출입 등)는 46단계에서 31단계로 각각 간소화됐다. 또, 화물터미널 내 조업업무의 100%가 종이 없이 이뤄짐으로써 화물처리 시간이 30% 단축되었으며, 연간 5백만 장의 종이를 절감함으로써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관세청은 이와 같은 성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해상화물로 범위를 넓혔다. 인공위성(GPS)으로부터 컨테이너의 위치정보를 수신하고 이동전화통신망으로 송신하는 전자봉인(e-Seal)을 해상 컨테이너 수입화물에 부착, 화물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되 우범 수입화물의 추적ㆍ감시기능은 강화하는 `RFID 기반 해상화물 통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수입해상화물의 컨테이너 무단개장, 지정이동 통로이탈, 컨테이너 출발ㆍ도착 등 정보를 모니터링해서 해상화물의 감시 및 국제물류 보안강화는 물론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실시간 이동정보 확보와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상 및 해양관측에도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기상청은 폭설, 태풍 등 기상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제주도 일원(남부, 북부 및 한라산 등)에 자동기상관측장비 35개소 설치 및 무선통신망 구축 등 `USN기반 기상통합관측' 환경을 구축해 기상예보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또 생태ㆍ농업ㆍ환경 관계기관과 수집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IPTV를 이용해 27개 지역에 동네예보 등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립해양조사원은 제주도 성산포 해저면에 해양관측센서 및 CDMA 무선통신망 설치해 실시간으로 파고, 수온, 염분 등 해양 정보를 수집한다. 또 수집된 해양 정보를 기상청ㆍ소방방재청 등과 공동 활용해 해일 등 해양재해 사전예측 및 일기예보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USN기반 해양통합관측'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해양 재해에 대한 감시능력 강화로 자연 재해 및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해 인명ㆍ재산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
박정연기자 jypark@
u-서비스가 행정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RFID, USN 등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이 조달, 관세, 기상, 해양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 서비스에 접목되면서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조달청은 RFID 기반의 국가물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업무의 정확도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국가기관 보유물품은 2009년 기준 약 9조원 규모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매년 재물조사를 통해 관리가 이뤄진다. 이 재물조사업무는 매번 장부와 실제 물품을 일일이 확인해야하므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조달청은 이같은 국가물품 관리에 RFID 기술을 적용했다. 국가기관이 보유한 물품에 전자태그를 부착하고, 물품취득부터 검사, 이동, 재물조사, 불용처분, 매각 등 물품관리의 전 과정을 물품관리 포털시스템 및 휴대형 리더기를 통해 수행할 수 있도록 자동화했다. 또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나라장터, 전자자산처분시스템 등과 연계하는 RFID 기반 국가물품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2004년 시범구축부터 2009년까지 순차적인 확산사업을 추진해 국가기관이 보유한 물품 약 1200만점에 전자태그를 부착했고 휴대형 리더기, 전자태그 발급기 등을 보급했다. 올해부터는 전 국가기관이 RFID기반 국가물품관리시스템을 의무적으로 활용하도록 제도화했다.
조달청은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기존의 수작업 대비 평균 4배 이상의 물품관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물품관리 소요비용을 상당부분 절감하게 되었다.
관세청도 `RFID 기반 수입항공화물 통관체계 서비스` 구축을 통해 항공화물 처리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전국 세관, 인천공항ㆍ김포지역 터미널, 물류단지내 7개 물류업체에 RFID 기반 수입항공화물 통관체계 서비스 시스템을 확산하고, 항공수입 화물의 실시간 자동 반출입 신고, 보세화물 관리 및 감시 업무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도입으로 항공화물의 세관절차는 10단계에서 4단계로, 조업절차(화물확인, 반출입 등)는 46단계에서 31단계로 각각 간소화됐다. 또, 화물터미널 내 조업업무의 100%가 종이 없이 이뤄짐으로써 화물처리 시간이 30% 단축되었으며, 연간 5백만 장의 종이를 절감함으로써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관세청은 이와 같은 성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해상화물로 범위를 넓혔다. 인공위성(GPS)으로부터 컨테이너의 위치정보를 수신하고 이동전화통신망으로 송신하는 전자봉인(e-Seal)을 해상 컨테이너 수입화물에 부착, 화물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되 우범 수입화물의 추적ㆍ감시기능은 강화하는 `RFID 기반 해상화물 통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수입해상화물의 컨테이너 무단개장, 지정이동 통로이탈, 컨테이너 출발ㆍ도착 등 정보를 모니터링해서 해상화물의 감시 및 국제물류 보안강화는 물론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실시간 이동정보 확보와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상 및 해양관측에도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기상청은 폭설, 태풍 등 기상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제주도 일원(남부, 북부 및 한라산 등)에 자동기상관측장비 35개소 설치 및 무선통신망 구축 등 `USN기반 기상통합관측' 환경을 구축해 기상예보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또 생태ㆍ농업ㆍ환경 관계기관과 수집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IPTV를 이용해 27개 지역에 동네예보 등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립해양조사원은 제주도 성산포 해저면에 해양관측센서 및 CDMA 무선통신망 설치해 실시간으로 파고, 수온, 염분 등 해양 정보를 수집한다. 또 수집된 해양 정보를 기상청ㆍ소방방재청 등과 공동 활용해 해일 등 해양재해 사전예측 및 일기예보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USN기반 해양통합관측'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해양 재해에 대한 감시능력 강화로 자연 재해 및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해 인명ㆍ재산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
박정연기자 jy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