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석 디엠에스 대표
■ 글로벌 장비재료 기업 키우자
4부. 주요 장비재료 기업을 찾아
(4) 디엠에스
"기존 공정 소요시간을 줄이고 더 뛰어난 제품을 얻을 수 있도록 꾸준히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박용석 디엠에스 대표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진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적용한 제품 개발로 승부를 걸겠다는 목표다.
디엠에스는 새로운 형태의 LCD 고집적세정장비(HDC)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기존 대형 사이즈가 특징인 LCD 장비 크기를 3분의 1로 줄이고 도킹방식을 통해 여러 공정을 하나의 장비 내부에서 바로 처리, 수율을 높이도록 고안한 아이디어가 인정을 받은 것.
이같은 기조는 반도체용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에도 적용됐다.
디엠에스의 건식식각장비는 옥사이드와 폴리용 모두를 하나의 장비에서 식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타입이다. 전체 식각공정 중 옥사이드는 60%, 폴리는 35%를 차지하는데, 각각의 전용장비를 갖추는데 따르는 비용ㆍ시간ㆍ공간 부담을 없앤 신개념 장비다. 특히 주요 패널 제조사에 하이브리드형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최근 박 대표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태양광과 풍력발전용 장비시장에도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태양전지용 장비는 이미 중국에 턴키 공급사례를 확보했고 국내 기업에도 공급한터라 향후 추가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디엠에스만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관련 자회사들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풍력발전용 장비사업은 아직 연구개발(R&D) 단계로 진행하고 있으나 향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신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친환경적이고 고갈되지 않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추진할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에 풍력발전기를 세울 적합한 장소가 없다는 의견도 많은데 내 생각은 다르다"며 "기존 보유한 장비 제조기술력을 바탕으로 풍력발전용 관련 장비를 선보임으로써 국내 풍력발전 산업이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4부. 주요 장비재료 기업을 찾아
(4) 디엠에스
"기존 공정 소요시간을 줄이고 더 뛰어난 제품을 얻을 수 있도록 꾸준히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박용석 디엠에스 대표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진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적용한 제품 개발로 승부를 걸겠다는 목표다.
디엠에스는 새로운 형태의 LCD 고집적세정장비(HDC)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기존 대형 사이즈가 특징인 LCD 장비 크기를 3분의 1로 줄이고 도킹방식을 통해 여러 공정을 하나의 장비 내부에서 바로 처리, 수율을 높이도록 고안한 아이디어가 인정을 받은 것.
이같은 기조는 반도체용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에도 적용됐다.
디엠에스의 건식식각장비는 옥사이드와 폴리용 모두를 하나의 장비에서 식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타입이다. 전체 식각공정 중 옥사이드는 60%, 폴리는 35%를 차지하는데, 각각의 전용장비를 갖추는데 따르는 비용ㆍ시간ㆍ공간 부담을 없앤 신개념 장비다. 특히 주요 패널 제조사에 하이브리드형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최근 박 대표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태양광과 풍력발전용 장비시장에도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태양전지용 장비는 이미 중국에 턴키 공급사례를 확보했고 국내 기업에도 공급한터라 향후 추가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디엠에스만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관련 자회사들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풍력발전용 장비사업은 아직 연구개발(R&D) 단계로 진행하고 있으나 향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신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친환경적이고 고갈되지 않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추진할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에 풍력발전기를 세울 적합한 장소가 없다는 의견도 많은데 내 생각은 다르다"며 "기존 보유한 장비 제조기술력을 바탕으로 풍력발전용 관련 장비를 선보임으로써 국내 풍력발전 산업이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