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ㆍSW 부족 원인
하반기 스마트폰 라인업이 다양화되며 보급형 스마트폰들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독자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디스플레이용 AMOLED 공급 부족과 소프트웨어 부족 때문으로 보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초 3분기 내에 웨이브 스마트폰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4분기 LG전자의 옵티머스원과 HTC의 아리아 등 중저가 라인업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해 웨이브를 출시한다는 계획이었다.
웨이브는 3.3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1㎓급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로,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성능을 지녀 유럽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유럽에서만 100만대를 넘게 판매한 것은 물론, 바다 플랫폼 전용 삼성앱스 애플리케이션 마켓 역시 누적 다운로드수 1000만건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그런데도 국내에서 웨이브 출시 일정이 늦어지는 것은 디스플레이로 탑재되는 AMOLED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S에 탑재하기 위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로부터 미리 확보해 놓은 AMOLED 물량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SMD로부터 AMOLED를 공급받고 있는 HTC는 공급부족이 지속되자 이미 일부 제품에 대해 LCD로 교체했으며, 팬택도 신제품에 대해서는 LCD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바다 플랫폼은 삼성전자가 철저하게 독자 플랫폼 전략을 취하는 만큼 대부분의 핵심 제공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역시 독자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출시가 늦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바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내세운 삼성앱스는 현재 국내에서는 SK텔레콤 티스토어와 LG유플러스 오즈스토어 내에 `숍인숍' 형태로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삼성앱스를 바다플랫폼과 안드로이드는 물론 스마트TV 등 다른 가전기기들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마켓으로 가져간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지성기자 jspark@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초 3분기 내에 웨이브 스마트폰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4분기 LG전자의 옵티머스원과 HTC의 아리아 등 중저가 라인업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해 웨이브를 출시한다는 계획이었다.
웨이브는 3.3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1㎓급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로,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성능을 지녀 유럽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유럽에서만 100만대를 넘게 판매한 것은 물론, 바다 플랫폼 전용 삼성앱스 애플리케이션 마켓 역시 누적 다운로드수 1000만건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그런데도 국내에서 웨이브 출시 일정이 늦어지는 것은 디스플레이로 탑재되는 AMOLED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S에 탑재하기 위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로부터 미리 확보해 놓은 AMOLED 물량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SMD로부터 AMOLED를 공급받고 있는 HTC는 공급부족이 지속되자 이미 일부 제품에 대해 LCD로 교체했으며, 팬택도 신제품에 대해서는 LCD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바다 플랫폼은 삼성전자가 철저하게 독자 플랫폼 전략을 취하는 만큼 대부분의 핵심 제공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역시 독자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출시가 늦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바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내세운 삼성앱스는 현재 국내에서는 SK텔레콤 티스토어와 LG유플러스 오즈스토어 내에 `숍인숍' 형태로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삼성앱스를 바다플랫폼과 안드로이드는 물론 스마트TV 등 다른 가전기기들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마켓으로 가져간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지성기자 js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