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비 패턴 다양화 추세 고도의 기술들 계속 발전할 것"
■ 주목 e기업 - 엔써즈
엔써즈의 창업자 김길연 대표는 회사만큼이나 젊다. 1976년생으로 이제 막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미 지난 2000년 초 벤처 열풍 시절 지인들과 함께 벤처기업을 창업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벤처업계에서는 꽤 잔뼈가 굵은 편에 속한다. 엔써즈는 그의 두번째 벤처 도전인 셈이다.
김 대표는 이번만큼은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동영상 서비스, 웹하드, 휴대폰, 멀티미디어 기기 등 사람들이 동영상을 소비하는 패턴이 점점 더 다양화되고 있다"며 "그만큼 영상 검색의 범위도 다양화되고 있으며, 비디오 핑거프린팅 등 고도의 영상 검색 기술들이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를 만나 엔써즈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최근 시장 분위기는 어떤가.
"경기 불황으로 방송사들을 비롯해 저작권자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 과거 무조건적인 차단 위주에서 이제는 부가 판권시장으로 인정하고 해법을 찾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 변화에 힘입어 엔써즈의 `플랫폼-V' 사업도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 이미 KBS, MBC, SBS, EBS 등과 계약을 맺고 90여개의 웹하드 업체를 대상으로 합법적인 동영상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영화사, 케이블TV 업체 등 10여곳에도 플랫폼-V를 공급했다."
-올해 매출은 얼마나 예상하는가.
"최소 30억원에서 최대 50억원이다. 30억원은 현재 계약 베이스로 가능한 수준이고, 해외 수출 상황에 따라 5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내년 70억원을 거쳐 오는 2012년에는 1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해외 진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달라.
"현재 일본과 중국에 진출해 있다. 일본은 이미 지난해 파트너사를 통해 진출했으며, 중국은 최근 사무소를 직접 설립했다.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동영상 유통 관리 플랫폼인 `애드뷰'에 관심이 높아, 현재 현지 광고대행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영상은 언어와 상관없이 소비될 수 있는 만큼, 국내에서 만들어진 영상 유통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든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 향후에는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써즈의 비전은 무엇인가.
"1∼2년 안에 대부분의 영상이 합법화될 것으로 본다. 엔써즈는 합법화된 영상 유통 환경으로 가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싶다. 또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많은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엔써즈는 PC, 모바일, TV 등 모든 플랫폼에 상관없이 동영상을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동영상 검색 포털의 꿈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민옥기자 mohan@
엔써즈의 창업자 김길연 대표는 회사만큼이나 젊다. 1976년생으로 이제 막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미 지난 2000년 초 벤처 열풍 시절 지인들과 함께 벤처기업을 창업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벤처업계에서는 꽤 잔뼈가 굵은 편에 속한다. 엔써즈는 그의 두번째 벤처 도전인 셈이다.
김 대표는 이번만큼은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동영상 서비스, 웹하드, 휴대폰, 멀티미디어 기기 등 사람들이 동영상을 소비하는 패턴이 점점 더 다양화되고 있다"며 "그만큼 영상 검색의 범위도 다양화되고 있으며, 비디오 핑거프린팅 등 고도의 영상 검색 기술들이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를 만나 엔써즈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최근 시장 분위기는 어떤가.
"경기 불황으로 방송사들을 비롯해 저작권자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 과거 무조건적인 차단 위주에서 이제는 부가 판권시장으로 인정하고 해법을 찾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 변화에 힘입어 엔써즈의 `플랫폼-V' 사업도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 이미 KBS, MBC, SBS, EBS 등과 계약을 맺고 90여개의 웹하드 업체를 대상으로 합법적인 동영상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영화사, 케이블TV 업체 등 10여곳에도 플랫폼-V를 공급했다."
-올해 매출은 얼마나 예상하는가.
"최소 30억원에서 최대 50억원이다. 30억원은 현재 계약 베이스로 가능한 수준이고, 해외 수출 상황에 따라 5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내년 70억원을 거쳐 오는 2012년에는 1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해외 진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달라.
"현재 일본과 중국에 진출해 있다. 일본은 이미 지난해 파트너사를 통해 진출했으며, 중국은 최근 사무소를 직접 설립했다.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동영상 유통 관리 플랫폼인 `애드뷰'에 관심이 높아, 현재 현지 광고대행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영상은 언어와 상관없이 소비될 수 있는 만큼, 국내에서 만들어진 영상 유통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든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 향후에는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써즈의 비전은 무엇인가.
"1∼2년 안에 대부분의 영상이 합법화될 것으로 본다. 엔써즈는 합법화된 영상 유통 환경으로 가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싶다. 또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많은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엔써즈는 PC, 모바일, TV 등 모든 플랫폼에 상관없이 동영상을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동영상 검색 포털의 꿈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민옥기자 mo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