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아 부자도시인 성남시가 정부에 낼 돈 5200억원이 없다며 `모라토리엄(moratoriumㆍ채무 지급 유예)'을 선언하며, 이 단어가 새삼 이슈로 떠 올랐습니다. 모라토리엄은 일시적으로 상환기간을 연기해 달라고 대외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빚을 언젠가는 갚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도저히 갚을 능력이 없으니 지불시한을 미뤄 달라는 요구입니다.
보통 나라 간 관계에서 이런 용어를 사용하지만 최근엔 정부기관 간, 기업 간 관계에서도 이 용어를 씁니다. 모라토리엄 선언 후엔 통상 외국의 채권 금융기관과 협의해 빚을 탕감받거나 만기를 연장하는 `채무재조정' 과정을 거칩니다.
브라질 등 남미 국가들은 1980년대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적이 있고, 1982년에는 멕시코가 3개월 동안 대외채무 지급유예를 선언한 적이 있습니다. 모라토리엄이 `나중에 천천히 갚겠다'는 선언이라면, 디폴트(Defaultㆍ채무불이행)는 돈이 없어 아예 빚을 못 갚은 상황을 의미합니다. 기업에서 디폴트가 발생하면 통상 부도처리됩니다.
보통 나라 간 관계에서 이런 용어를 사용하지만 최근엔 정부기관 간, 기업 간 관계에서도 이 용어를 씁니다. 모라토리엄 선언 후엔 통상 외국의 채권 금융기관과 협의해 빚을 탕감받거나 만기를 연장하는 `채무재조정' 과정을 거칩니다.
브라질 등 남미 국가들은 1980년대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적이 있고, 1982년에는 멕시코가 3개월 동안 대외채무 지급유예를 선언한 적이 있습니다. 모라토리엄이 `나중에 천천히 갚겠다'는 선언이라면, 디폴트(Defaultㆍ채무불이행)는 돈이 없어 아예 빚을 못 갚은 상황을 의미합니다. 기업에서 디폴트가 발생하면 통상 부도처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