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추락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대전에 맞설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한데다 주력부문인 TV 부문이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적자설까지 돌면서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10일 LG전자는 전날보다 2천100원(2.13%) 내린 9만6천400원에 마감됐다. 이날 장중 9만6천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신저가로 내려간 종목은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 주가는 `아이폰4`와 `갤럭시S`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기 시작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9일에는 10만원대가 무너졌고 내릴 만큼 내렸다는 평가에도 이날 신저가로 내려왔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주요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은 TV사업이 최근 어려운 외부 환경에처하면서 수익성 하락 우려가 제기되는 등 LG전자가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미 애널리스트는 "패널 등 부품 대부분을 달러로 결제하는 반면 매출 30~40%는 유로로 결제하는 구조여서 유로.달러 환율 하락과 원.달러 환율 급상승이 매출 감소와 비용 부담 증가의 이중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10년 재기를 노리는 소니 등 일본업체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LED패널 등 주요 부품이 부족해 원가 상승 압력에 공급 물량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증권업계에서는 TV부문의 적자가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매출채권, 매입채무 등과 관련된 환차손이 영업이익에 포함된다.
휴대폰 부문도 최근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시장 지배력 확보를 시도하고 있지만 출시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아직까지 소비자의 호응을 크게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BNP파리바는 "유로화 약세 등으로 LG전자의 LCD TV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손상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휴대전화 부문에서는 지속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장윤수 애널리스트는 "환율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으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돼야 주가는 오를 수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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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대전에 맞설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한데다 주력부문인 TV 부문이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적자설까지 돌면서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10일 LG전자는 전날보다 2천100원(2.13%) 내린 9만6천400원에 마감됐다. 이날 장중 9만6천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신저가로 내려간 종목은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 주가는 `아이폰4`와 `갤럭시S`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기 시작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9일에는 10만원대가 무너졌고 내릴 만큼 내렸다는 평가에도 이날 신저가로 내려왔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주요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은 TV사업이 최근 어려운 외부 환경에처하면서 수익성 하락 우려가 제기되는 등 LG전자가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미 애널리스트는 "패널 등 부품 대부분을 달러로 결제하는 반면 매출 30~40%는 유로로 결제하는 구조여서 유로.달러 환율 하락과 원.달러 환율 급상승이 매출 감소와 비용 부담 증가의 이중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10년 재기를 노리는 소니 등 일본업체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LED패널 등 주요 부품이 부족해 원가 상승 압력에 공급 물량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증권업계에서는 TV부문의 적자가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매출채권, 매입채무 등과 관련된 환차손이 영업이익에 포함된다.
휴대폰 부문도 최근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시장 지배력 확보를 시도하고 있지만 출시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아직까지 소비자의 호응을 크게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BNP파리바는 "유로화 약세 등으로 LG전자의 LCD TV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손상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휴대전화 부문에서는 지속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장윤수 애널리스트는 "환율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으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돼야 주가는 오를 수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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