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PC, 노트북으로 중심이동

성능 뛰어나 게이머에 인기… 데스크톱PC 영역 조금씩 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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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PC가 그동안 데스크톱PC 영역이었던 고성능 게임 PC 부문까지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이후 노트북PC용 고성능 CPU 및 그래픽칩셋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국내외 주요 PC업체들이 게임 노트북PC를 내놓고 있다.

게임 노트북PC는 인텔과 AMD가 각각 `코어 i7', `튜리온 X2 울트라' 등 고성능 CPU와 엔비디아 및 ATI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대용량 그래픽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기 위해 14~17인치 대형 화면을 장착하고, 휴대성 대신 성능에 집중해 무게가 2~4㎏에 달한다. 또 개성이 강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독특한 문양이나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도 많다.

델인터내셔널은 기존 고성능 게임PC 전문 브랜드로 `에일리언 웨어'를 도입하고 이 시장을 공략중이다. 에일리언웨어는 외관부터 사무용 제품 느낌이 강한 기존 델 제품과 달리 제품에 LED 조명으로 멋을 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에일리언웨어는 화면 크기에 따라 11인치, 15인치, 17인치 세가지 모델로, 최고 사양제품은 인텔 코어 i7(920X) 쿼드코어 CPU, ATI 모빌리티 레이디언 HD 4870 그래픽카드 등을 탑재했다.

한국HP는 지난달 인텔 코어 i7(820QM) CPU를 탑재한 15인치 LCD 탑재 엔비15-1102TX 노트북PC를 판매하고 있다. ATI 모빌리티 레이디언 HD 583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풀HD 동영상 뿐 아니라 3D 게임을 하는데도 적합하다.

국내업체들도 게임 노트북PC를 부각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LG전자는 게임 노트북PC `R590 아이온에디션'을 판매중이다. LG전자는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와 협력해 신제품이 대용량 온라인 게임 아이온을 구동하는데 최적화됐다고 홍보하고 있다. 인텔 코어 i7(820QM)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GT330M 그래픽카드를 탑재하고 있다. 이외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아수스 등 업체들도 게임 노트북PC를 판매 중이다.

PC업계 관계자는 "기존까지 고성능PC는 데스크톱PC가 주류였지만, 게임 노트북PC가 등장한 것은 PC업계 무게중심이 노트북PC로 옮겨가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라며 "게임 노트북PC는 가격이 100만~300만원대로 PC업체 입장에서는 매출과 이익이 높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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