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조기 구축 지하철ㆍ버스에서도 서비스
KT가 와이브로 확대를 위해 자본금 32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한다. 또, 무선랜(WiFi) 구축을 조기에 확대, 하반기에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회장 이석채)는 31일 광화문 사옥에 위치한 올레스퀘어에서 `KT-KTF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와이브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 인텔, 국내 금융기관 등과 함께 와이브로 투자 목적회사인 WIC(Wibro Investment Company)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WIC의 자본금은 약 3200억원 규모며 KT가 이중 65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WIC는 와이브로 장비 및 설비의 판매ㆍ임대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와 관련, KT는 올해 10월까지 5대 광역시에 와이브로 망을 확대하고 내년 3월에는 전국 84개시까지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와이브로 커버리지는 인구대비 83%까지 확대된다.
이와 함께 KT는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이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버스나 지하철, 유람선 등에 무선인터넷 핫존인 `쿡앤쇼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의 쿡앤쇼존은 와이브로망을 와이파이신호로 전환하는 에그(egg) 단말기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우선, KT는 지난 30일 한강유람선에 와이파이를 설치했으며 오는 10월중에는 지하철과 버스에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는 당초 연말까지 전국 2만7000개 와이파이존을 확대하기로 했으나 이 계획을 9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7월부터는 와이파이 로밍을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99개국으로 확대한다.
3세대(3G) 네트워크와 관련, 표현명 개인고객문장(사장)은 "6월부터 HSUPA를 서비스하고 10월에는 서울과 수도권 43개시에 HSPA+(플러스)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가 6월에 출시하는 넥서스원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프로요'가 탑재된다. KT는 "이밖에 삼성, LG, 팬택 등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1종씩을 6~7월중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또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플랫폼, 유아ㆍ교육용 콘텐츠, 쌍방향ㆍ3D 콘텐츠 가공 기술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KT는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공동으로 슈퍼 앱스토어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WAC(Wholesale App Community)와 관련, 7월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편 KT는 와이브로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를 2011년 2월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CC란 기존 일체형 기지국 대신 무선 트래픽을 처리하는 디지털유닛(DU)만을 집적해 전화국사 내에 집중하고, 무선 신로를 처리하는 라디오 유닛(RU)은 옥외에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사진설명 : 31일 서울 광화문 KT본사에서 열린 KT-KTF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채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그간 성과와 변화 및 미래 IT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의 방향과 각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KT(회장 이석채)는 31일 광화문 사옥에 위치한 올레스퀘어에서 `KT-KTF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와이브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 인텔, 국내 금융기관 등과 함께 와이브로 투자 목적회사인 WIC(Wibro Investment Company)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WIC의 자본금은 약 3200억원 규모며 KT가 이중 65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WIC는 와이브로 장비 및 설비의 판매ㆍ임대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와 관련, KT는 올해 10월까지 5대 광역시에 와이브로 망을 확대하고 내년 3월에는 전국 84개시까지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와이브로 커버리지는 인구대비 83%까지 확대된다.
이와 함께 KT는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이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버스나 지하철, 유람선 등에 무선인터넷 핫존인 `쿡앤쇼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의 쿡앤쇼존은 와이브로망을 와이파이신호로 전환하는 에그(egg) 단말기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우선, KT는 지난 30일 한강유람선에 와이파이를 설치했으며 오는 10월중에는 지하철과 버스에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는 당초 연말까지 전국 2만7000개 와이파이존을 확대하기로 했으나 이 계획을 9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7월부터는 와이파이 로밍을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99개국으로 확대한다.
3세대(3G) 네트워크와 관련, 표현명 개인고객문장(사장)은 "6월부터 HSUPA를 서비스하고 10월에는 서울과 수도권 43개시에 HSPA+(플러스)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가 6월에 출시하는 넥서스원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프로요'가 탑재된다. KT는 "이밖에 삼성, LG, 팬택 등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1종씩을 6~7월중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또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플랫폼, 유아ㆍ교육용 콘텐츠, 쌍방향ㆍ3D 콘텐츠 가공 기술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KT는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공동으로 슈퍼 앱스토어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WAC(Wholesale App Community)와 관련, 7월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편 KT는 와이브로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를 2011년 2월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CC란 기존 일체형 기지국 대신 무선 트래픽을 처리하는 디지털유닛(DU)만을 집적해 전화국사 내에 집중하고, 무선 신로를 처리하는 라디오 유닛(RU)은 옥외에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사진설명 : 31일 서울 광화문 KT본사에서 열린 KT-KTF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채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그간 성과와 변화 및 미래 IT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의 방향과 각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