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국내가정 보급 프로젝트 추진… 내년까지 300억 투입
정부가 차세대 `그린' 조명으로 LED조명에 이어 OLED조명을 적극 육성한다.
지식경제부는 2013년부터 국내 가정에 OLED조명 제품을 보급한다는 목표 아래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민관 합동 300억원을 투입하는 `OLED조명 사업화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경부는 그동안 관련 업계가 OLED조명을 사업화하는 데 걸림돌이었던 OLED조명용 패널 생산장비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실험설비ㆍ디자인ㆍ인력 등 인프라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국내 LG화학, 네오뷰코오롱 등 OLED 조명용 패널 생산업체와 장비 제조사가 공동으로 4세대급(730×920mm) OLED 기판용 인라인(In-line) 증착장비 등 기술개발에 200억원이 지원된다. 또 생산기술연구원의 고아주 나노기술집적센터와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전북 인쇄전자센터가 각각 중소 OLED조명 개발 희망업체에 OLED조명 시제품용 패널을 제공키로 했고, 광주 디자인센터는 OLED조명 제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등 기반 조성에 약 10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내년말까지 350여명의 OLED조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 전주시, 전라북도를 비롯해 각 지역 연구거점과 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광역 연계형 사업이라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LG화학, 네오뷰코오롱 등 패널 업체와 에스엔유프리시젼ㆍ선익시스템 등 장비업체들은 2015년까지 관련 사업에 모두 5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OLED조명 장비 분야에서만 2015년까지 6500억원의 매출과 장비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LG화학은 미국 OLED소재기업인 UDC와 조명용 OLED패널을 공동 개발 중이며 이르면 2012년말 패널 양산 계획을 가지고 있고, 네오뷰코오롱은 투명 OLED조명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OLED 패널 기술수준은 세계 1위이나, 관련 생산장비와 등기구 등 조명 제품화 기술은 선진국 대비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기술지원이 이뤄진다면 세계 경쟁력을 갖을 수 있을 것으로 지경부는 예상했다. OLED조명은 LED조명과 달리 2∼3mm 두께로 얇게 만들거나 큰 평면 형태로 만들 수 있는 등 다양한 디자인이 장점이며, 눈부심이 심한 LED조명과 달리 은은한 인테리어 조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세대 실내 조명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또 수은ㆍ납 등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는데다 에너지 효율도 높아 친환경 조명이기도 하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OLED조명 시장은 올해 2억2600만달러 규모에서 2015년 52억2500만 달러로 20배 가량 급성장할 것이며, 2015년 71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LED조명과 함께 차세대 조명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승룡기자 srkim@
지식경제부는 2013년부터 국내 가정에 OLED조명 제품을 보급한다는 목표 아래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민관 합동 300억원을 투입하는 `OLED조명 사업화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경부는 그동안 관련 업계가 OLED조명을 사업화하는 데 걸림돌이었던 OLED조명용 패널 생산장비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실험설비ㆍ디자인ㆍ인력 등 인프라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국내 LG화학, 네오뷰코오롱 등 OLED 조명용 패널 생산업체와 장비 제조사가 공동으로 4세대급(730×920mm) OLED 기판용 인라인(In-line) 증착장비 등 기술개발에 200억원이 지원된다. 또 생산기술연구원의 고아주 나노기술집적센터와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전북 인쇄전자센터가 각각 중소 OLED조명 개발 희망업체에 OLED조명 시제품용 패널을 제공키로 했고, 광주 디자인센터는 OLED조명 제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등 기반 조성에 약 10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내년말까지 350여명의 OLED조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 전주시, 전라북도를 비롯해 각 지역 연구거점과 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광역 연계형 사업이라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LG화학, 네오뷰코오롱 등 패널 업체와 에스엔유프리시젼ㆍ선익시스템 등 장비업체들은 2015년까지 관련 사업에 모두 5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OLED조명 장비 분야에서만 2015년까지 6500억원의 매출과 장비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LG화학은 미국 OLED소재기업인 UDC와 조명용 OLED패널을 공동 개발 중이며 이르면 2012년말 패널 양산 계획을 가지고 있고, 네오뷰코오롱은 투명 OLED조명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OLED 패널 기술수준은 세계 1위이나, 관련 생산장비와 등기구 등 조명 제품화 기술은 선진국 대비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기술지원이 이뤄진다면 세계 경쟁력을 갖을 수 있을 것으로 지경부는 예상했다. OLED조명은 LED조명과 달리 2∼3mm 두께로 얇게 만들거나 큰 평면 형태로 만들 수 있는 등 다양한 디자인이 장점이며, 눈부심이 심한 LED조명과 달리 은은한 인테리어 조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세대 실내 조명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또 수은ㆍ납 등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는데다 에너지 효율도 높아 친환경 조명이기도 하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OLED조명 시장은 올해 2억2600만달러 규모에서 2015년 52억2500만 달러로 20배 가량 급성장할 것이며, 2015년 71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LED조명과 함께 차세대 조명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승룡기자 sr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