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물관리공단 승인 신청…시 검토 중
경북 경주에 건설 중인 방폐장 내 지상시설인 인수저장건물의 임시사용이 조만간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방폐물관리공단이 포화상태인 울진원전의 방폐물을 방폐장 내 이미 준공된 인수저장건물에 우선 저장하기 위해 이 건물의 임시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승인여부 검토 작업을 하고 있으며 미비한 서류에 대한 보완을 요청한 뒤 최종 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시민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13일에는 시의회에보고했다.
그동안 임시사용 승인에 난색을 표시해왔던 시는 방폐장 안전성 검증 조사단의 `시공 안전성 확보가능`이라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무작정 승인을 거부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조만간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방폐물을 인수저장건물에 임시 저장하는 것을 허가했고 방폐장 안전성 검증 조사단의 결과가 나온 만큼 시가 국책사업을 유치해놓고 시간을 끌 수만은 없다"면서 "건물을 완벽하게 지었다면 검토해보고 임사사용 승인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폐물관리공단은 인수저장건물에 방폐물을 임시저장하기 위해 작년 12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방폐장 건설ㆍ운영 변경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동안 방폐장 안전성 논란이 가시지 않자 시에 임시사용 승인 요청을 하지 않다 지난달 방폐장 안전성 검증 조사단의 최종 결과가 나온 뒤 인수저장건물 우선 사용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방폐물관리공단은 방폐장 건설이 30개월 늦어짐에 따라 포화상태에 달한 울진원전의 방폐물 1천드럼을 올해 인수저장건물에 임시 저장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시의 승인이 나면 조업 피해 등을 주장하며 방폐물 수송선 운항을 반대하고 있는 어민, 선주들과 협의를 한 뒤 방폐물을 운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12개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수저장건물의 임시사용 시도 및 승인 중단, 방폐장 2단계 처분시설 조기건설 철회, 방폐장 설계 및 시공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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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방폐물관리공단이 포화상태인 울진원전의 방폐물을 방폐장 내 이미 준공된 인수저장건물에 우선 저장하기 위해 이 건물의 임시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승인여부 검토 작업을 하고 있으며 미비한 서류에 대한 보완을 요청한 뒤 최종 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시민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13일에는 시의회에보고했다.
그동안 임시사용 승인에 난색을 표시해왔던 시는 방폐장 안전성 검증 조사단의 `시공 안전성 확보가능`이라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무작정 승인을 거부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조만간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방폐물을 인수저장건물에 임시 저장하는 것을 허가했고 방폐장 안전성 검증 조사단의 결과가 나온 만큼 시가 국책사업을 유치해놓고 시간을 끌 수만은 없다"면서 "건물을 완벽하게 지었다면 검토해보고 임사사용 승인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폐물관리공단은 인수저장건물에 방폐물을 임시저장하기 위해 작년 12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방폐장 건설ㆍ운영 변경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동안 방폐장 안전성 논란이 가시지 않자 시에 임시사용 승인 요청을 하지 않다 지난달 방폐장 안전성 검증 조사단의 최종 결과가 나온 뒤 인수저장건물 우선 사용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방폐물관리공단은 방폐장 건설이 30개월 늦어짐에 따라 포화상태에 달한 울진원전의 방폐물 1천드럼을 올해 인수저장건물에 임시 저장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시의 승인이 나면 조업 피해 등을 주장하며 방폐물 수송선 운항을 반대하고 있는 어민, 선주들과 협의를 한 뒤 방폐물을 운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12개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수저장건물의 임시사용 시도 및 승인 중단, 방폐장 2단계 처분시설 조기건설 철회, 방폐장 설계 및 시공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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