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 콘텐츠 확보 최우선… 베스트셀러등 5만건 갖출것"
■ 주목 e기업 - 북큐브네트웍스
"올해 안에 전자책 콘텐츠 5만건을 확보하고 단말기 3만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전자책' 하면 북큐브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전자책 대표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북큐브네트웍스 배순희 사장은 지난 2008년 8월 "독자들이 더욱 가깝게 찾아갈 수 있는 책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세웠다. 설립 이후 콘텐츠 확보에 매진한 결과 현재 자체 콘텐츠 5000건과 북토피아 제휴 콘텐츠 2만5000건을 합해 모두 3만건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매달 500여건의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는 한편 최근에는 전자책 단말기까지 출시하며 아직 걸음마 수준인 국내 전자책 시장에서 `조용한 혁명'을 꿈꾸고 있다.
특히 올해는 KT, 인터파크 등 대기업들의 전자책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응해 북큐브는 대중적인 콘텐츠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배 사장은 "현재 도서관과 대학, 공공기관 등 1000여 곳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공 중인데 수익구조가 기업용 시장에 쏠려 있다"라며 "이에 따라 현재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처럼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장르를 다양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베스트셀러와 실용서, 무협지 등으로 무대를 넓혀 총 5만건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정도 규모라면 현재 인터넷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이 보유한 콘텐츠의 양과 질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북큐브는 지난달 전자책 전용 단말기(모델명:B-612)를 출시하고 단말기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아마존의 `킨들'과 비슷한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6인치 크기의 화면에 전자잉크를 탑재했다. 가독성이 높아 실제 책의 질감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품명인 B-612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소행성의 이름이다. 단말기 이름 하나에도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사실 B-612는 북큐브, 6인치, 첫 번째, 이(e)북의 앞글자를 딴 것이기도 한데 결과적으로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이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북큐브'라는 회사명 역시 수영장의 워터큐브 속 사람들의 모습에서 따왔다.
"책 안에서 자유롭게 노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은 이름입니다. 작년까지는 전자책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내실을 다시는 기간, 즉 큐브를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준비가 끝난 만큼 올해를 전자책 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고 흑자 전환과 연매출 50억원을 동시에 달성하겠습니다"
박지성기자 jspark@
"올해 안에 전자책 콘텐츠 5만건을 확보하고 단말기 3만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전자책' 하면 북큐브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전자책 대표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북큐브네트웍스 배순희 사장은 지난 2008년 8월 "독자들이 더욱 가깝게 찾아갈 수 있는 책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세웠다. 설립 이후 콘텐츠 확보에 매진한 결과 현재 자체 콘텐츠 5000건과 북토피아 제휴 콘텐츠 2만5000건을 합해 모두 3만건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매달 500여건의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는 한편 최근에는 전자책 단말기까지 출시하며 아직 걸음마 수준인 국내 전자책 시장에서 `조용한 혁명'을 꿈꾸고 있다.
특히 올해는 KT, 인터파크 등 대기업들의 전자책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응해 북큐브는 대중적인 콘텐츠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배 사장은 "현재 도서관과 대학, 공공기관 등 1000여 곳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공 중인데 수익구조가 기업용 시장에 쏠려 있다"라며 "이에 따라 현재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처럼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장르를 다양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베스트셀러와 실용서, 무협지 등으로 무대를 넓혀 총 5만건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정도 규모라면 현재 인터넷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이 보유한 콘텐츠의 양과 질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북큐브는 지난달 전자책 전용 단말기(모델명:B-612)를 출시하고 단말기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아마존의 `킨들'과 비슷한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6인치 크기의 화면에 전자잉크를 탑재했다. 가독성이 높아 실제 책의 질감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품명인 B-612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소행성의 이름이다. 단말기 이름 하나에도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사실 B-612는 북큐브, 6인치, 첫 번째, 이(e)북의 앞글자를 딴 것이기도 한데 결과적으로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이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북큐브'라는 회사명 역시 수영장의 워터큐브 속 사람들의 모습에서 따왔다.
"책 안에서 자유롭게 노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은 이름입니다. 작년까지는 전자책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내실을 다시는 기간, 즉 큐브를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준비가 끝난 만큼 올해를 전자책 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고 흑자 전환과 연매출 50억원을 동시에 달성하겠습니다"
박지성기자 js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