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액공제 20%로 상향 … 올 선행투자 1조6500억으로 확대
지경부, 지원책 발표
정부가 올해 신성장동력 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선행투자에 1조65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민간의 신성장동력 R&D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세액공제를 20%까지 상향한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열린 `2010년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투자정보ㆍ기술동향 자료 제공, 재정 및 세제 지원 확대, 고용창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신성장동력 투자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경부는 신성장동력 산업의 분야별 대표기업의 투자실적과 의향을 각각 연 2차례와 1차례 조사하고 분석결과를 공개해 민간투자동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이 기여한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부문별 생산ㆍ수출ㆍ고용을 종합한 `신성장동력 평가지표'를 올해 9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 내달 업종별 협회, 출연연 등으로 `신성장동력 기술동향 작업반'을 구성해 분기별로 글로벌 기술동향정보를 업계에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정부의 R&D 선행투자를 지난해 대비 16.5% 늘어난 1조6500억원으로 확대, 민간의 R&D 투자를 유도키로 했다. 특히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3월 중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신성장동력 분야 R&D에 대한 세액공제를 20%까지 상향할 방침이다.
또 올해 1분기까지 R&D시스템 혁신방안을 발표해 신성장동력 R&D 사업의 기획단계부터 일자리 창출, 투자유발 등 파급 효과가 큰 산업을 우선 선정, 중점 지원하는 정책 기조를 강화키로 했다. 지경부가 산업기술진흥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방송통신융합과 LED, IT융합, 로봇 등이 고용 및 투자유발에 효과가 커 정부의 지원을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경부는 신성장동력에 해당하는 업종과 품목에 투자ㆍ금융 배분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올해 상반기까지 `녹색인증제`를 도입해 녹색성장분야에 대한 투자대상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2일부터 20일까지 538개 기업(311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진행한 2008년 신성장동력 투자실적과 투자의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성장동력 기업의 매출이 전체 산업의 약 43%를 차지하는데 R&D는 49%, 설비투자는 51%를 담당해 신성장동력 기업이 일반 기업에 비해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이들 기업은 2008년 12개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16조8487억원의 R&D 투자를 집행했고, 41조6416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또 투자의향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신성장동력 분야에 올해 지난해보다 8.3% 늘어난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등 향후 5년간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은 6.2%로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분야별 5년간 평균 설비투자증가율은 LED응용이 12.6%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제약(9.7%)과 신소재ㆍ나노융합(9.1%), 그린수송시스템(6.8%)이 뒤를 이었다.
R&D 투자도 올해 지난해 대비 연구개발인력 인건비가 4.3%, 경상 기술개발비가 5.3% 증가하는 등 향후 5년간 연평균 5% 내외의 설비투자 증가가 예상된다. R&D 투자증가율은 LED응용, IT융합시스템, 신소재ㆍ나노융합, 바이오제약 순으로 높았다.
이근형기자 rilla@
정부가 올해 신성장동력 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선행투자에 1조65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민간의 신성장동력 R&D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세액공제를 20%까지 상향한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열린 `2010년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투자정보ㆍ기술동향 자료 제공, 재정 및 세제 지원 확대, 고용창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신성장동력 투자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경부는 신성장동력 산업의 분야별 대표기업의 투자실적과 의향을 각각 연 2차례와 1차례 조사하고 분석결과를 공개해 민간투자동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이 기여한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부문별 생산ㆍ수출ㆍ고용을 종합한 `신성장동력 평가지표'를 올해 9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 내달 업종별 협회, 출연연 등으로 `신성장동력 기술동향 작업반'을 구성해 분기별로 글로벌 기술동향정보를 업계에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정부의 R&D 선행투자를 지난해 대비 16.5% 늘어난 1조6500억원으로 확대, 민간의 R&D 투자를 유도키로 했다. 특히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3월 중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신성장동력 분야 R&D에 대한 세액공제를 20%까지 상향할 방침이다.
또 올해 1분기까지 R&D시스템 혁신방안을 발표해 신성장동력 R&D 사업의 기획단계부터 일자리 창출, 투자유발 등 파급 효과가 큰 산업을 우선 선정, 중점 지원하는 정책 기조를 강화키로 했다. 지경부가 산업기술진흥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방송통신융합과 LED, IT융합, 로봇 등이 고용 및 투자유발에 효과가 커 정부의 지원을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경부는 신성장동력에 해당하는 업종과 품목에 투자ㆍ금융 배분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올해 상반기까지 `녹색인증제`를 도입해 녹색성장분야에 대한 투자대상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2일부터 20일까지 538개 기업(311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진행한 2008년 신성장동력 투자실적과 투자의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성장동력 기업의 매출이 전체 산업의 약 43%를 차지하는데 R&D는 49%, 설비투자는 51%를 담당해 신성장동력 기업이 일반 기업에 비해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이들 기업은 2008년 12개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16조8487억원의 R&D 투자를 집행했고, 41조6416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또 투자의향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신성장동력 분야에 올해 지난해보다 8.3% 늘어난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등 향후 5년간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은 6.2%로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분야별 5년간 평균 설비투자증가율은 LED응용이 12.6%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제약(9.7%)과 신소재ㆍ나노융합(9.1%), 그린수송시스템(6.8%)이 뒤를 이었다.
R&D 투자도 올해 지난해 대비 연구개발인력 인건비가 4.3%, 경상 기술개발비가 5.3% 증가하는 등 향후 5년간 연평균 5% 내외의 설비투자 증가가 예상된다. R&D 투자증가율은 LED응용, IT융합시스템, 신소재ㆍ나노융합, 바이오제약 순으로 높았다.
이근형기자 ril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