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1위ㆍ세계 10대 기업 도약할 것"
"40년을 넘어서 100년 장수기업으로 간다."
올해 창립 40주년 `불혹'을 맞은 삼성전자가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도전을 거듭한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지난달 30일 서초사옥에서 `비전 2020'인 `미래사회에 대한 영감, 새로운 미래 창조(Inspire the World, Create the Future)'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오는 2020년 매출 4000억달러를 달성해 IT업계 압도적 1위와 세계 10대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1999년 창립 30주년 당시 10년 후 매출 100조원 돌파, IT업계 톱3 진입을 목표로 발표한 바 있고, 10년이 지난 현재 이러한 목표에 이미 도달했다.
1969년 종업원 36명으로 시작한 삼성전자는 창업 첫해 3700만원이었던 매출이 40주년을 맞은 현재 직원 16만명에 올해 매출 130조원과 영업이익 10조원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향후 100주년까지 성공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삼성전자는 기존 `세트'와 `부품' 위주의 정보, 통신, AV 중심의 사업구조에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부문을 추가한다.
즉, 삼성전자는 5∼10년 후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의료기기ㆍ바이오칩, 환경ㆍ에너지, U헬스ㆍ태양전지 등 21세기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삶의 질 향상' 영역을 신규 사업영역으로 추가해 유기적인 변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기존사업인 메모리와 LCD, TV와 휴대폰 등 선도사업은 압도적 점유율과 이익률 달성 등을 통해 선두 위상을 확고히 하고, 생활가전ㆍ컴퓨터ㆍ프린터 등 6개 사업은 적극 육성해 현재 20% 수준인 매출 비중을 2020년까지 3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어 내년에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총 7조원대의 시설투자를 집행하는데 그쳤으나, 내년에는 메모리에 5조5000억원 이상, LCD에 3조원대의 시설투자를 검토하고 있고 여기에 휴대폰 등의 투자를 합치면 전체 투자규모는 9조원대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과거 100년을 호령했던 글로벌기업들이 고위험군에 대한 투자와 문어발식 확장 또는 과거 성공에 안주하며 시대의 변화를 외면하며 몰락해 갈 때, 삼성전자는 지난 40년 동안 첨단 분야에 끝없이 도전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삼성전자는 글로벌기업답게 글로벌 인력 충원에도 주력한다. 현재 45% 수준인 해외인력 비중을 2020년에는 65%까지 확대하고, 한국에서 근무하는 글로벌직원도 현재 850명에서 2020년에는 20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대졸여성인력도 현재 9000여명에서 1만5000명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해외매출은 500억달러 수준으로, 이는 전체 매출액의 81.4%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거점도 크게 증가해 2008년 말을 기준으로 생산은 34개국, 판매는 49개국에서 이뤄지며 연구소를 비롯한 해외 거점은 모두 194개에 달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40년 간 이룩한 성공을 넘어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현재에 자만하지 않고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창의와 도전, 신뢰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전 세계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초일류 100년 기업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설명 :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창립4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30년 근속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창립 40주년 `불혹'을 맞은 삼성전자가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도전을 거듭한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지난달 30일 서초사옥에서 `비전 2020'인 `미래사회에 대한 영감, 새로운 미래 창조(Inspire the World, Create the Future)'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오는 2020년 매출 4000억달러를 달성해 IT업계 압도적 1위와 세계 10대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1999년 창립 30주년 당시 10년 후 매출 100조원 돌파, IT업계 톱3 진입을 목표로 발표한 바 있고, 10년이 지난 현재 이러한 목표에 이미 도달했다.
1969년 종업원 36명으로 시작한 삼성전자는 창업 첫해 3700만원이었던 매출이 40주년을 맞은 현재 직원 16만명에 올해 매출 130조원과 영업이익 10조원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향후 100주년까지 성공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삼성전자는 기존 `세트'와 `부품' 위주의 정보, 통신, AV 중심의 사업구조에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부문을 추가한다.
즉, 삼성전자는 5∼10년 후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의료기기ㆍ바이오칩, 환경ㆍ에너지, U헬스ㆍ태양전지 등 21세기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삶의 질 향상' 영역을 신규 사업영역으로 추가해 유기적인 변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기존사업인 메모리와 LCD, TV와 휴대폰 등 선도사업은 압도적 점유율과 이익률 달성 등을 통해 선두 위상을 확고히 하고, 생활가전ㆍ컴퓨터ㆍ프린터 등 6개 사업은 적극 육성해 현재 20% 수준인 매출 비중을 2020년까지 3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어 내년에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총 7조원대의 시설투자를 집행하는데 그쳤으나, 내년에는 메모리에 5조5000억원 이상, LCD에 3조원대의 시설투자를 검토하고 있고 여기에 휴대폰 등의 투자를 합치면 전체 투자규모는 9조원대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과거 100년을 호령했던 글로벌기업들이 고위험군에 대한 투자와 문어발식 확장 또는 과거 성공에 안주하며 시대의 변화를 외면하며 몰락해 갈 때, 삼성전자는 지난 40년 동안 첨단 분야에 끝없이 도전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삼성전자는 글로벌기업답게 글로벌 인력 충원에도 주력한다. 현재 45% 수준인 해외인력 비중을 2020년에는 65%까지 확대하고, 한국에서 근무하는 글로벌직원도 현재 850명에서 2020년에는 20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대졸여성인력도 현재 9000여명에서 1만5000명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해외매출은 500억달러 수준으로, 이는 전체 매출액의 81.4%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거점도 크게 증가해 2008년 말을 기준으로 생산은 34개국, 판매는 49개국에서 이뤄지며 연구소를 비롯한 해외 거점은 모두 194개에 달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40년 간 이룩한 성공을 넘어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현재에 자만하지 않고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창의와 도전, 신뢰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전 세계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초일류 100년 기업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설명 :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창립4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30년 근속상을 수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