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 들어갈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양 골대를 조금씩 안쪽으로 옮겨놓은 괴짜 골키퍼가 스웨덴 축구계에 화제다.
26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출신으로 스웨덴 프로축구 리그 선두를 달리는 IFK 예테보리의 수문장을 맡고 있는 킴 크리스텐센은 주중 열린 외레브로 와 경기에서 양 쪽 골대를 몇 ㎝씩 안쪽으로 옮겨놓았다.
경기가 시작한 지 20분 만에 주심이 이 사실을 알고 골대를 `원위치`시켰지만, 당시에는 누구의 소행인지 알지 못해 크리스텐센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크리스텐센의 `범행 장면`이 TV 카메라에 잡혔고, 이것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결국 그는 자신이 골대를 옮겨놓았다고 실토했다.
그러면서도 크리스텐센은 "이전 경기에서도 몇 차례 똑같은 일을 벌였다"라고 태연히 털어놓았다.
스웨덴 축구협회 징계위원회는 내달 1일 이후 크리스텐센에 대한 출장 정지나 벌금형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컵을 차지한 IFK 예테보리는 현재 승점 47점으로 AIK에 골 득실차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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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출신으로 스웨덴 프로축구 리그 선두를 달리는 IFK 예테보리의 수문장을 맡고 있는 킴 크리스텐센은 주중 열린 외레브로 와 경기에서 양 쪽 골대를 몇 ㎝씩 안쪽으로 옮겨놓았다.
경기가 시작한 지 20분 만에 주심이 이 사실을 알고 골대를 `원위치`시켰지만, 당시에는 누구의 소행인지 알지 못해 크리스텐센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크리스텐센의 `범행 장면`이 TV 카메라에 잡혔고, 이것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결국 그는 자신이 골대를 옮겨놓았다고 실토했다.
그러면서도 크리스텐센은 "이전 경기에서도 몇 차례 똑같은 일을 벌였다"라고 태연히 털어놓았다.
스웨덴 축구협회 징계위원회는 내달 1일 이후 크리스텐센에 대한 출장 정지나 벌금형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컵을 차지한 IFK 예테보리는 현재 승점 47점으로 AIK에 골 득실차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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