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수 세계 12위… 피인용 횟수는 1편당 30위 그쳐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과학기술 논문발표 수는 세계 12위 수준인 반면 논문의 품질을 보여주는 논문 피인용 횟수는 30위로 나타나 연구성과의 질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과학기술논문색인인 SCI(Science Citation Index)와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인 SSCI(Social Science Citation Index)급 논문 게재 수와 피인용 횟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SCI 게재 논문 수는 3만5569편으로 186개국 중 전년과 동일한 12위로 나타났으며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30위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SCI 논문 발표 수 세계 상위 5개국은 미국, 중국, 영국, 독일, 일본이며, 상위 5개국의 논문 수가 총 71만1680편으로 국가별 논문 수 합계인 146만7237편의 절반에 가까운 48.50%로 나타났다. 논문 발표 수 상위 12개국의 순위변동이 거의 없는 가운데 10위인 인도가 31.0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우리나라도 30.37%로 높은 논문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논문의 질적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피인용 횟수는 30위로 낮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SCI 논문의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동안 평균 3.28회로, 세계 평균인 4.62회와 격차를 보였다. 피인용 횟수 순위는 전년도 31위에서 30위로 한 계단 올랐다.
최근 5년간 주요 국가의 논문 수 및 1편당 피인용 횟수를 분석한 결과 스위스ㆍ덴마크ㆍ네덜란드 등은 일본ㆍ한국ㆍ중국ㆍ인도에 비해 논문 수 순위는 낮지만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세계 최상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는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에서 세계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해 미국, 영국, 독일 등보다 앞섰다.
교과부는 이들 국가가 생명과학 및 임상의학 등의 분야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했기 때문에 피인용 횟수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분야별 논문발표 수를 분석한 결과 총 22개 분야 중 재료과학(4위), 컴퓨터과학(8위), 공학(8위), 미생물학(8위), 약리학(8위), 물리학(9위), 화학(10위) 등 7개 분야의 논문 수가 세계 상위 10위권에 포함돼 상대적으로 연구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학별 논문 수는 서울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연세대(2위), 고려대(3위), 성균관대(4위), 한양대(5위) 순으로 나타났으며, 피인용 수 순위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교수 1인당 논문 수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5.24편으로 가장 높았고, 포스텍, KAIST, 서울대, 성균관대 순이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중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529편으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했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뒤를 이었다.
민간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341편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종합기술원, 삼성SDI, 삼성전기, 포스코 순이었다.
교과부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분야 연구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논문 1편당 피인용도는 30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연구성과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고 밝히고 "또한 연구개발 지원시 논문, 특허분석 등 선행조사를 강화해 틈새분야 연구성과를 강화하고 취약한 분야는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과학기술논문색인인 SCI(Science Citation Index)와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인 SSCI(Social Science Citation Index)급 논문 게재 수와 피인용 횟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SCI 게재 논문 수는 3만5569편으로 186개국 중 전년과 동일한 12위로 나타났으며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30위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SCI 논문 발표 수 세계 상위 5개국은 미국, 중국, 영국, 독일, 일본이며, 상위 5개국의 논문 수가 총 71만1680편으로 국가별 논문 수 합계인 146만7237편의 절반에 가까운 48.50%로 나타났다. 논문 발표 수 상위 12개국의 순위변동이 거의 없는 가운데 10위인 인도가 31.0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우리나라도 30.37%로 높은 논문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논문의 질적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피인용 횟수는 30위로 낮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SCI 논문의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동안 평균 3.28회로, 세계 평균인 4.62회와 격차를 보였다. 피인용 횟수 순위는 전년도 31위에서 30위로 한 계단 올랐다.
최근 5년간 주요 국가의 논문 수 및 1편당 피인용 횟수를 분석한 결과 스위스ㆍ덴마크ㆍ네덜란드 등은 일본ㆍ한국ㆍ중국ㆍ인도에 비해 논문 수 순위는 낮지만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세계 최상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는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에서 세계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해 미국, 영국, 독일 등보다 앞섰다.
교과부는 이들 국가가 생명과학 및 임상의학 등의 분야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했기 때문에 피인용 횟수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분야별 논문발표 수를 분석한 결과 총 22개 분야 중 재료과학(4위), 컴퓨터과학(8위), 공학(8위), 미생물학(8위), 약리학(8위), 물리학(9위), 화학(10위) 등 7개 분야의 논문 수가 세계 상위 10위권에 포함돼 상대적으로 연구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학별 논문 수는 서울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연세대(2위), 고려대(3위), 성균관대(4위), 한양대(5위) 순으로 나타났으며, 피인용 수 순위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교수 1인당 논문 수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5.24편으로 가장 높았고, 포스텍, KAIST, 서울대, 성균관대 순이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중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529편으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했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뒤를 이었다.
민간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341편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종합기술원, 삼성SDI, 삼성전기, 포스코 순이었다.
교과부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분야 연구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논문 1편당 피인용도는 30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연구성과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고 밝히고 "또한 연구개발 지원시 논문, 특허분석 등 선행조사를 강화해 틈새분야 연구성과를 강화하고 취약한 분야는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