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의 가장 큰 화두는 지난 2개월여 동안 지속돼 온 박스권 돌파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초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말에 연중최고점을 경신하며 박스권 상단에 오르는 등 이미 상승 동력은 확인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이러한 목표 달성에 있어서 가장 큰 변수는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다. 지난주까지의 장세가 미국에서의 기업 실적 발표와 경기 전망 등으로 인한 뉴욕발 훈풍으로 움직였다면 이번 주부터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에 추가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지금까지 장을 주도해 온 IT와 자동차분야 대형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데다 기대하지 않았던 업체의 깜짝 실적 등으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로 지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주 초 급락에도 불구하고 4일 연속 상승으로 이를 회복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상쇄시킨 만큼 박스권 돌파 가능성은 유효하다.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 동반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기관도 매수세로 전환하는 분위기여서 상황은 긍정적이다. 이들이 주로 지지하고 있는 대형주 중심으로 힘을 받으면서 박스권 탈출 시도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주가 상승세가 일정한도를 넘어서면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박스권 돌파 여부는 박스권 상단까지 오르게 했던 모멘텀인 실적 변수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시장의 기대가 이미 높아진 상태에서 긍정적인 실적에 환호하는 강도는 다소 떨어질 수 있어 실적 변수가 긍정 일변도로 작용하기보다는 증시에 변동성을 줄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이러한 목표 달성에 있어서 가장 큰 변수는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다. 지난주까지의 장세가 미국에서의 기업 실적 발표와 경기 전망 등으로 인한 뉴욕발 훈풍으로 움직였다면 이번 주부터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에 추가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지금까지 장을 주도해 온 IT와 자동차분야 대형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데다 기대하지 않았던 업체의 깜짝 실적 등으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로 지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주 초 급락에도 불구하고 4일 연속 상승으로 이를 회복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상쇄시킨 만큼 박스권 돌파 가능성은 유효하다.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 동반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기관도 매수세로 전환하는 분위기여서 상황은 긍정적이다. 이들이 주로 지지하고 있는 대형주 중심으로 힘을 받으면서 박스권 탈출 시도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주가 상승세가 일정한도를 넘어서면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박스권 돌파 여부는 박스권 상단까지 오르게 했던 모멘텀인 실적 변수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시장의 기대가 이미 높아진 상태에서 긍정적인 실적에 환호하는 강도는 다소 떨어질 수 있어 실적 변수가 긍정 일변도로 작용하기보다는 증시에 변동성을 줄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