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ㆍ친환경에 초점 개발
파워 떨어지지만 불편 못느껴
파워 떨어지지만 불편 못느껴
`시빅 하이브리드로 즐기는 상쾌한 드라이브'
공해의 주범 자동차가 달라졌다. `친환경'을 고려한 연비향상 노력과 신기술 개발로 탄생된 하이브리드차량이 실제 우리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혼다가 경제성과 환경친화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모델이다. 일반 승용차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운전성과 승차감은 이 차량의 장점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페달이나 브레이크 반응이 어색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지만 시빅 하이드리드는 엔진과 전기모터 그리고 CVT(무단 변속기)의 적절한 조화로 큰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일반 차량의 강력한 가속 성능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전기 모터의 힘까지 가세하는 급가속시에서도 강력한 파워는 느낄 수 없었다. 그러나 시빅 하이브리드는 경제성과 친환경성에 초점이 맞춰진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상쇄되는 부분이다. 하이브리드라차의 콘셉트 자체가 강력한 파워보다는 경제형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맥빠진 드라이브를 상상할 필요는 없다. 출발 후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이 12초 가량 걸리는 데 시내 주행은 물론 고속도로 주행시에도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실내 공간은 `사이버틱' 한 느낌이다. 대시보드에는 각종 계기와 스위치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어 일본차 특유의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청색 조명이 들어오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일반 모델과 다른 점. 주행정보와 함께 모터가 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상태인지 아니면 배터리를 충전중인지 확인할 수 있다.
시빅 하이브리드의 동력원은 94마력의 1339cc 엔진과 20마력을 내는 전동모터다. 두께 6cm정도의 전동 모터가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들어간 구조로 설계된 IMA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23.2km/l라는 놀라운 연비를 자랑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운전이 쉽다'라는 느낌도 시빅 하이브리드의 장점이다. 확 트인 시야는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다. 차량 앞 부분이 운전석에서 거의 보이지 않고 길이도 짧아 좌우 회전 시에도 부담이 없다. 빡빡한 도심에서 부담없는 운전에는 제격인 듯하다.
부드러운 하체 세팅도 도로 주행에 편안함을 더해주고 있다. 시빅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가격은 3800만원(VAT포함)이다.
정원일 기자 umph@
공해의 주범 자동차가 달라졌다. `친환경'을 고려한 연비향상 노력과 신기술 개발로 탄생된 하이브리드차량이 실제 우리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혼다가 경제성과 환경친화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모델이다. 일반 승용차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운전성과 승차감은 이 차량의 장점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페달이나 브레이크 반응이 어색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지만 시빅 하이드리드는 엔진과 전기모터 그리고 CVT(무단 변속기)의 적절한 조화로 큰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일반 차량의 강력한 가속 성능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전기 모터의 힘까지 가세하는 급가속시에서도 강력한 파워는 느낄 수 없었다. 그러나 시빅 하이브리드는 경제성과 친환경성에 초점이 맞춰진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상쇄되는 부분이다. 하이브리드라차의 콘셉트 자체가 강력한 파워보다는 경제형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맥빠진 드라이브를 상상할 필요는 없다. 출발 후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이 12초 가량 걸리는 데 시내 주행은 물론 고속도로 주행시에도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실내 공간은 `사이버틱' 한 느낌이다. 대시보드에는 각종 계기와 스위치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어 일본차 특유의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청색 조명이 들어오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일반 모델과 다른 점. 주행정보와 함께 모터가 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상태인지 아니면 배터리를 충전중인지 확인할 수 있다.
시빅 하이브리드의 동력원은 94마력의 1339cc 엔진과 20마력을 내는 전동모터다. 두께 6cm정도의 전동 모터가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들어간 구조로 설계된 IMA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23.2km/l라는 놀라운 연비를 자랑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운전이 쉽다'라는 느낌도 시빅 하이브리드의 장점이다. 확 트인 시야는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다. 차량 앞 부분이 운전석에서 거의 보이지 않고 길이도 짧아 좌우 회전 시에도 부담이 없다. 빡빡한 도심에서 부담없는 운전에는 제격인 듯하다.
부드러운 하체 세팅도 도로 주행에 편안함을 더해주고 있다. 시빅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가격은 3800만원(VAT포함)이다.
정원일 기자 ump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