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기술연, 산학연 드림팀 구성 '협동연구과제' 추진
"국가적 현안 해결의 길을 과학기술 R&D에서 찾는다."
기초기술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13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에 대한 조정역할을 맡는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민동필)는 13개 기관과 일선 대학, 업계 전문가들을 하나로 결집해 국가적인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R&D 과제인 `국가 아젠다 프로젝트'(NAP)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기초기술연구회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염병, 재해 등 전세계가 동시에 맞닥뜨리고 있는 국가ㆍ사회적 대형 현안의 뒤에는 어려운 과학기술 문제가 숨어있는 만큼, 그 매듭을 풀어냄으로써 과학기술계가 국가적 현안을 푸는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또 대학이나 사업계가 수행하기 어려운 중장기 대형 융복합 연구를 출연연 중심으로 추진함으로써 출연연의 공공적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민동필 이사장의 강력한 의지 하에 추진되는 이 사업을 위해 연구회는 최대 6년 이내에 중대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대형 협동연구과제를 발굴, 출연연을 중심으로 대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드림팀을 구성하는 것을 지원한다. 연구비용은 연구회가 연 20억원 가량을 최장 6년간 지원하고, 연구에 참여하는 대학과 다른 연구기관, 기업이 분담하는 매칭펀드 형태로 구성된다.
연구회는 지난해 12월 △해양 오염물질 유출사고 대응 지원기술 향상(한국해양연구원) △미래인터넷 네트워크 모델 개발(한국수리연구소) △태양광 변환 원천기술 개발(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측정기술 개발(한국표준연구원)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대유행 대응연구(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5개 과제를 선정, 해당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이 긴밀한 협력 하에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올해부터 추진할 과제 선정을 위해 8개 후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다음달까지 선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발굴된 과제는 △줄기세포 유도전분화능 제어 신기술 개발 △난치성 질환 연구를 위한 가상세포 플랫폼 구축 △노화퇴행성 장애 극복을 위한 인체기기 연계기술 및 지원시스템 개발 △노인성 척추질환 치료ㆍ재활을 위한 노령 인체모델 및 의료기기 제품화 기술 개발 △전자빔 전처리를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 생산공정 개발 △전자빔 이용 증유 및 폐아스팔트 경유화 기술 개발 등이다. 연구회는 3개 이내의 과제를 선정해 연간 20억원씩 최장 6년간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회 측은 "소관기관 정부출연금 대비 NAP 투자비중을 지난해의 2.6%에서 향후 15%까지 확대함으로써 출연연의 사업구조를 기존의 소형과제 일변도가 아닌 대형 융복합과제 중심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기초기술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13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에 대한 조정역할을 맡는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민동필)는 13개 기관과 일선 대학, 업계 전문가들을 하나로 결집해 국가적인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R&D 과제인 `국가 아젠다 프로젝트'(NAP)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기초기술연구회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염병, 재해 등 전세계가 동시에 맞닥뜨리고 있는 국가ㆍ사회적 대형 현안의 뒤에는 어려운 과학기술 문제가 숨어있는 만큼, 그 매듭을 풀어냄으로써 과학기술계가 국가적 현안을 푸는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또 대학이나 사업계가 수행하기 어려운 중장기 대형 융복합 연구를 출연연 중심으로 추진함으로써 출연연의 공공적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민동필 이사장의 강력한 의지 하에 추진되는 이 사업을 위해 연구회는 최대 6년 이내에 중대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대형 협동연구과제를 발굴, 출연연을 중심으로 대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드림팀을 구성하는 것을 지원한다. 연구비용은 연구회가 연 20억원 가량을 최장 6년간 지원하고, 연구에 참여하는 대학과 다른 연구기관, 기업이 분담하는 매칭펀드 형태로 구성된다.
연구회는 지난해 12월 △해양 오염물질 유출사고 대응 지원기술 향상(한국해양연구원) △미래인터넷 네트워크 모델 개발(한국수리연구소) △태양광 변환 원천기술 개발(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측정기술 개발(한국표준연구원)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대유행 대응연구(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5개 과제를 선정, 해당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이 긴밀한 협력 하에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올해부터 추진할 과제 선정을 위해 8개 후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다음달까지 선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발굴된 과제는 △줄기세포 유도전분화능 제어 신기술 개발 △난치성 질환 연구를 위한 가상세포 플랫폼 구축 △노화퇴행성 장애 극복을 위한 인체기기 연계기술 및 지원시스템 개발 △노인성 척추질환 치료ㆍ재활을 위한 노령 인체모델 및 의료기기 제품화 기술 개발 △전자빔 전처리를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 생산공정 개발 △전자빔 이용 증유 및 폐아스팔트 경유화 기술 개발 등이다. 연구회는 3개 이내의 과제를 선정해 연간 20억원씩 최장 6년간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회 측은 "소관기관 정부출연금 대비 NAP 투자비중을 지난해의 2.6%에서 향후 15%까지 확대함으로써 출연연의 사업구조를 기존의 소형과제 일변도가 아닌 대형 융복합과제 중심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