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04억 규모 통합ERP 발주

4개 전력그룹사, 전사 빅뱅방식 구축… 24일 제안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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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의 4개 전력그룹사가 304억원 규모의 통합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에 본격 나선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전력기술 등 4개 전력그룹사는 최근 304억원 규모의 `전력그룹4사 통합정보시스템 공동구축 용역'사업을 발주했다.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입찰신청을 받고 24일 제안서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력그룹사 정보화 부문 선진화 기본계획에 따라 통합ERP를 공동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업무 프로세스 및 경영혁신을 구현하고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의무도입에 대비함으로써 에너지산업 부문에서 국내외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하는게 목표다.

통합ERP를 통해 전력그룹사들은 업무별로 제공하던 전사 경영정보를 통합하고, 의사결정 예측정보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설비ㆍ회계ㆍ자산분야의 코드를 일치시키고 부분적으로 관리하던 발전소 운영정보 및 연료정보를 DB화 해 자동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실시간 건설정보를 제공해 전 건설공사의 공정을 파악하고 설비 및 설비 시운전 DB화, 설비ㆍ자재 및 도면ㆍ설비정보 통합관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17개월 동안 전사 빅뱅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개 전력그룹사는 표준 프로세스를 적용하면서도 각 사별 고유의 업무특성도 반영할 방침이다. IFRS 도입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관련 시스템을 우선 구축하고, 소프트웨어는 구축용역 부문과 통합 발주, 하드웨어는 분리 발주한다.

4개 전력그룹사는 오는 2010년 1월 1일부터 회계 모듈을 가동하고 나머지 모듈은 2010년 7월 1일 가동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한전의 관계사인 한전KDN 외에 삼성SDS, LG CNS, SK C&C, 포스데이타 등 굵직한 IT서비스 기업들이 참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액센츄어, 베어링포인트 등 컨설팅 기업들도 참여를 위해 관련 기업들과 협의 중이다.

특히 한전KDN의 경우 사업역량 강화 차원에서 이번 사업 수주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한전도 그룹 차원에서 사업 시너지를 꾀하고 있어 한전KDN을 중심으로 컨설팅-IT서비스 기업간 짝짓기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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