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 내달부터 신모델 내놓고 본격 경쟁
국내 자동차 업계가 판매량이 가장 많은 준중형차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뉴 SM3'가 판매돼 현대자동차 `아반떼', 기아자동차 `포르테',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가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발업체들은 수년째 동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대차 `아반떼'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준중형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규모는 총 121만3674대로 이중 준중형이 포함된 소형차 부문이 52만4762대로 전체 48%를 차지하고 있다. 준중형차는 자동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20∼30대 층의 구매비율이 높아 업체들이 전략차종을 내놓고 경쟁하는 부문이다.
국내 준중형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반떼는 올해들어 지난달 말까지 3만9725대가 판매돼 동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쟁차종인 포르테(2만203대), 라세티프리미어(1만3197대)가 판매된 것에 비하면 2∼3배 이상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
1995년 처음 출시된 아반떼는 세대를 거치면서 기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고, 고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준중형 시장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 아반떼는 경제성과 기능을 만족시키는 준중형차로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장수모델로 입지를 갖췄다. 출시 이후 아반떼는 2006년 3월 누적 판매 400만대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 7월 국내외 판매 50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준중형차 시장에서의 아성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600㏄ 감마 LPI HEV 엔진을 적용하고, 무단 변속기를 장착해 리터당 17.8㎞ 연비를 제공한다. 최근 유가가 높아지고 있어 경제성에 대해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현대차는 아반떼 LPI가 새로운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포르테는 다양한 편의장치와 젊은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는 이 달부터 고품격 소재를 적용한 인테리어와 후방디스플레이 룸미러, 폴딩 타입 무선 도어 리모컨 등 신사양을 추가한 2010년형 차량을 추가했으며, 차체자세제어장치(VDC),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을 기본 장착한 쿠페 모델도 출시했다.
기획자체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는 독특한 디자인과 스타일, 고품격 편의사양을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유로IV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 모델도 추가해 고객 선택 폭을 확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다음달부터 기능과 디자인을 풀체인지한 `뉴 SM3'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5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뉴 SM3는 유러피안 디자인에 리터당 15㎞에 달하는 연비로 높은 경제성까지 두루 갖춘 기대주로 예약판매만 5000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뉴 SM3는 동급 최고 실내공간으로 프리미엄 패밀리 준중형차를 표방하고 있어 젊은층 직장인부터 자녀를 둔 가장까지 폭넓은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측은 지난 20,21일 양일간 목포에서 온라인 이벤트 당첨 고객, 동호회원, 인터넷전문기자단 등 100여명의 VIP 고객이 참석한 대규모 시승회를 진행하는 등 고객대상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각 사 신모델이 모두 출시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라며 "준중형 차량은 회사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두자리를 지키려는 현대차와 이 자리를 노리는 르노삼성, GM대우간 경쟁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번 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뉴 SM3'가 판매돼 현대자동차 `아반떼', 기아자동차 `포르테',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가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발업체들은 수년째 동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대차 `아반떼'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준중형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규모는 총 121만3674대로 이중 준중형이 포함된 소형차 부문이 52만4762대로 전체 48%를 차지하고 있다. 준중형차는 자동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20∼30대 층의 구매비율이 높아 업체들이 전략차종을 내놓고 경쟁하는 부문이다.
국내 준중형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반떼는 올해들어 지난달 말까지 3만9725대가 판매돼 동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쟁차종인 포르테(2만203대), 라세티프리미어(1만3197대)가 판매된 것에 비하면 2∼3배 이상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
1995년 처음 출시된 아반떼는 세대를 거치면서 기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고, 고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준중형 시장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 아반떼는 경제성과 기능을 만족시키는 준중형차로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장수모델로 입지를 갖췄다. 출시 이후 아반떼는 2006년 3월 누적 판매 400만대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 7월 국내외 판매 50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준중형차 시장에서의 아성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600㏄ 감마 LPI HEV 엔진을 적용하고, 무단 변속기를 장착해 리터당 17.8㎞ 연비를 제공한다. 최근 유가가 높아지고 있어 경제성에 대해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현대차는 아반떼 LPI가 새로운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포르테는 다양한 편의장치와 젊은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는 이 달부터 고품격 소재를 적용한 인테리어와 후방디스플레이 룸미러, 폴딩 타입 무선 도어 리모컨 등 신사양을 추가한 2010년형 차량을 추가했으며, 차체자세제어장치(VDC),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을 기본 장착한 쿠페 모델도 출시했다.
기획자체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는 독특한 디자인과 스타일, 고품격 편의사양을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유로IV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 모델도 추가해 고객 선택 폭을 확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다음달부터 기능과 디자인을 풀체인지한 `뉴 SM3'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5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뉴 SM3는 유러피안 디자인에 리터당 15㎞에 달하는 연비로 높은 경제성까지 두루 갖춘 기대주로 예약판매만 5000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뉴 SM3는 동급 최고 실내공간으로 프리미엄 패밀리 준중형차를 표방하고 있어 젊은층 직장인부터 자녀를 둔 가장까지 폭넓은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측은 지난 20,21일 양일간 목포에서 온라인 이벤트 당첨 고객, 동호회원, 인터넷전문기자단 등 100여명의 VIP 고객이 참석한 대규모 시승회를 진행하는 등 고객대상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각 사 신모델이 모두 출시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라며 "준중형 차량은 회사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두자리를 지키려는 현대차와 이 자리를 노리는 르노삼성, GM대우간 경쟁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