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성능 높인 최상급 '미니'
연비ㆍ보험 부담적어 경제적
연비ㆍ보험 부담적어 경제적
`미니' 만큼 독특한 개성을 가진 차가 있을까?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여성들도 `국산차'와 `수입차' 그리고 `미니'를 구분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배기량이 1600㏄에 불과한 `미니'는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깜짝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톡톡 튀는 디자인만 보고 미니를 말한다면 실수를 하는 것이다. 미니는 생긴 것과 달리 스포츠카 못지 않은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미니의 주행 성능을 개량시킨 `미니쿠퍼S JCW'는 `이게 과연 소형차인가?'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미니 쿠퍼S JCW는 기존 미니에 앞ㆍ뒤 범퍼를 다르게 디자인하고 엔진에 튜닝킷을 적용해 출력을 높인 모델이다. JCW는 유명한 레이싱카 제작자인 `존 쿠퍼' 이름을 딴 것으로 존 쿠퍼의 정신을 계승한 차라는 의미다.
기존 미니쿠퍼S는 최고출력이 175마력이지만 미니쿠퍼S JCW는 192마력을 발휘하며, 토크도 25.5kgㆍm으로 향상됐다(기존 24.5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6.9초, 최고안전속도는 232㎞를 자랑하며 18인치로 커진 휠(기존 17인치), 머플러 디자인도 달라져 달리는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 그릴과 뒷면, 실내 등 여러 곳에 JCW 로고가 부착돼 있으며 사이드 미러와 차체 곳곳에 크롬으로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브레이크 디스크에 작은 구멍이 나 있는 브렘보(Brambo) 타공 브레이크디스크를 적용해 빗길에서도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 사이에 물기가 생기지 않고 밀림 현상을 줄여준다.
내부를 살펴보면 센터페시아에 자리잡고 있는 커다란 속도계가 익살스럽게 보인다. 차체는 낮고 문은 두 개 밖에 없지만 좌석에 비해 큰 문은 타고 내리기 편하다. 뒷좌석은 접을 수 있어 생각보다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대부분 주행성능을 높인 차량은 연비에서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나 미니쿠퍼S JCW는 리터당 연비가 12.1㎞에 달해 출퇴근용으로도 적합하다. 스포츠카 성능을 발휘하지만 보험료는 일반 소형차와 같아 연비와 함께 높은 경제성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RPM에 따라 속도계 주변에 RPM 인디케이터가 빛을 발해 보는 재미까지 느끼게 해준다. 작은 차체는 복잡한 도심 주행에서도 운전과 주차가 수월한 것이 장점이다. 다만 장거리 여행시 다른 차에 비해 불편한 승차감은 감수해야할 사항이나 미니의 매력은 이마저도 재미로 만들어 준다.
BMW코리아 문병윤 매니저는 "미니쿠퍼S JCW는 카트를 타는 `고카트 드라이빙'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출력을 높인 미니 최상위 모델"이라며 "특히 서킷에서 고가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코너링이나 운전하는 재미는 JCW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4590만원이나 주행성능에 관한 눈높이를 조금 낮춘다면 최근 출시된 보급형 미니(2980만원)도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톡톡 튀는 디자인만 보고 미니를 말한다면 실수를 하는 것이다. 미니는 생긴 것과 달리 스포츠카 못지 않은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미니의 주행 성능을 개량시킨 `미니쿠퍼S JCW'는 `이게 과연 소형차인가?'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미니 쿠퍼S JCW는 기존 미니에 앞ㆍ뒤 범퍼를 다르게 디자인하고 엔진에 튜닝킷을 적용해 출력을 높인 모델이다. JCW는 유명한 레이싱카 제작자인 `존 쿠퍼' 이름을 딴 것으로 존 쿠퍼의 정신을 계승한 차라는 의미다.
기존 미니쿠퍼S는 최고출력이 175마력이지만 미니쿠퍼S JCW는 192마력을 발휘하며, 토크도 25.5kgㆍm으로 향상됐다(기존 24.5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6.9초, 최고안전속도는 232㎞를 자랑하며 18인치로 커진 휠(기존 17인치), 머플러 디자인도 달라져 달리는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 그릴과 뒷면, 실내 등 여러 곳에 JCW 로고가 부착돼 있으며 사이드 미러와 차체 곳곳에 크롬으로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브레이크 디스크에 작은 구멍이 나 있는 브렘보(Brambo) 타공 브레이크디스크를 적용해 빗길에서도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 사이에 물기가 생기지 않고 밀림 현상을 줄여준다.
내부를 살펴보면 센터페시아에 자리잡고 있는 커다란 속도계가 익살스럽게 보인다. 차체는 낮고 문은 두 개 밖에 없지만 좌석에 비해 큰 문은 타고 내리기 편하다. 뒷좌석은 접을 수 있어 생각보다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대부분 주행성능을 높인 차량은 연비에서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나 미니쿠퍼S JCW는 리터당 연비가 12.1㎞에 달해 출퇴근용으로도 적합하다. 스포츠카 성능을 발휘하지만 보험료는 일반 소형차와 같아 연비와 함께 높은 경제성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RPM에 따라 속도계 주변에 RPM 인디케이터가 빛을 발해 보는 재미까지 느끼게 해준다. 작은 차체는 복잡한 도심 주행에서도 운전과 주차가 수월한 것이 장점이다. 다만 장거리 여행시 다른 차에 비해 불편한 승차감은 감수해야할 사항이나 미니의 매력은 이마저도 재미로 만들어 준다.
BMW코리아 문병윤 매니저는 "미니쿠퍼S JCW는 카트를 타는 `고카트 드라이빙'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출력을 높인 미니 최상위 모델"이라며 "특히 서킷에서 고가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코너링이나 운전하는 재미는 JCW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4590만원이나 주행성능에 관한 눈높이를 조금 낮춘다면 최근 출시된 보급형 미니(2980만원)도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