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화법안 추진으로 신제품 쏟아져… 가격도 20만원대로
상업용 차량을 중심으로 차량용 블랙박스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법안은 빠르면 내년 또는 2011년에는 상업용 차량부터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출시된 차량용 블랙박스는 10여종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20여종 신제품이 출시됐으며, 올해 내로 제품을 내놓고 이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지난 2007년 유비원, 켄택코리아 등이 제품을 내놓으며 시작됐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어나 현재 30여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법제화와 별개로 사건, 사고 발생시 증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택시, 버스 등 상용차에 탑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사고분석용으로 대비하기 위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등장하는 차량용 블랙박스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경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만해도 50만원 이상으로 높았던 가격이 새로운 업체들이 참여하면서 20만원대 수준으로 낮아졌다.
디자인도 기존 막대형 제품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비자 기호에 맞춰 여러 가지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캔텍코리아가 출시한 `MCR-D40'은 룸미러 방식의 차량용 블랙박스다. 룸미러형으로 기존 제품과 달리 깔끔한 선처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2개에 추가 2개 최대 4채널까지 카메라를 연결할 수 있어 사고 영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 화소도 기존 30만화소에서 100만화소 이상으로 높아져 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지오크로스에서 출시한 `VD-3000', 유비원 `DRS-700', 벤츄리 C&C `VB1'은 13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주행 중 동영상 촬영 뿐 아니라 주차시 발생한 사고도 촬영할 수 있는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이 기능은 동작감지 센서를 사용해 충격을 감지해 사고 순간 전후에만 녹화를 하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없는 주차시에 사고가 발생한 경우 목격자가 없으면 가해차량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블랙박스는 사고 분석 뿐 아니라 예방차원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 상용차 뿐만 아니라 일반차량에도 장착이 늘고 있다"라며 "내비게이션과 달리 현지화가 필요 없어 국내업체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출시된 차량용 블랙박스는 10여종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20여종 신제품이 출시됐으며, 올해 내로 제품을 내놓고 이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지난 2007년 유비원, 켄택코리아 등이 제품을 내놓으며 시작됐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어나 현재 30여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법제화와 별개로 사건, 사고 발생시 증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택시, 버스 등 상용차에 탑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사고분석용으로 대비하기 위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등장하는 차량용 블랙박스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경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만해도 50만원 이상으로 높았던 가격이 새로운 업체들이 참여하면서 20만원대 수준으로 낮아졌다.
디자인도 기존 막대형 제품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비자 기호에 맞춰 여러 가지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캔텍코리아가 출시한 `MCR-D40'은 룸미러 방식의 차량용 블랙박스다. 룸미러형으로 기존 제품과 달리 깔끔한 선처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2개에 추가 2개 최대 4채널까지 카메라를 연결할 수 있어 사고 영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 화소도 기존 30만화소에서 100만화소 이상으로 높아져 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지오크로스에서 출시한 `VD-3000', 유비원 `DRS-700', 벤츄리 C&C `VB1'은 13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주행 중 동영상 촬영 뿐 아니라 주차시 발생한 사고도 촬영할 수 있는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이 기능은 동작감지 센서를 사용해 충격을 감지해 사고 순간 전후에만 녹화를 하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없는 주차시에 사고가 발생한 경우 목격자가 없으면 가해차량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블랙박스는 사고 분석 뿐 아니라 예방차원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 상용차 뿐만 아니라 일반차량에도 장착이 늘고 있다"라며 "내비게이션과 달리 현지화가 필요 없어 국내업체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