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한 주 전보다 20.40포인트(1.44%) 내린 1391.73으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나 1400대 초반의 박스권을 탈피하지 못했으며 주 후반에는 옵션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져 1400선이 붕괴됐다. 주말에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으로 한 주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연일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는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전 주에 비해 25.71포인트(4.96%) 포인트가 오른 543.54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펀더멘털에 비해 크게 앞서나갔던 투자심리가 속도조절을 하면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정의 이유가 새로운 악재에 따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정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 분기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등 당분간 중요한 이슈가 없다는 것도 시장이 소폭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근거 중 하나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될 주택관련 선행지표나 경기선행지수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겠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1400선 중심의 지루한 장세가 연출되면서 리스크와 리턴 모두 크지 않은 소모전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기간과 목표수익률을 짧게 가져가는 트레이딩 차원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도 "국내외적으로 큰 이슈가 예정돼 있지 않고 경기지표 발표도 많지 않아 시장흐름은 지난 주의 견조한 숨고르기의 연장선상에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급상황에 따라 흐름이 좌우되는 양상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급등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단기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조정의 원인이 새로운 악재의 돌출보다는 글로벌 경제회복 속도가 다소 늦을 수 있다는 점에 기인하고 조정 시기도 정부의 우려가 나오던 시점에서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투자심리도 부정적 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펀더멘털에 비해 크게 앞서나갔던 투자심리가 속도조절을 하면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정의 이유가 새로운 악재에 따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정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 분기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등 당분간 중요한 이슈가 없다는 것도 시장이 소폭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근거 중 하나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될 주택관련 선행지표나 경기선행지수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겠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1400선 중심의 지루한 장세가 연출되면서 리스크와 리턴 모두 크지 않은 소모전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기간과 목표수익률을 짧게 가져가는 트레이딩 차원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도 "국내외적으로 큰 이슈가 예정돼 있지 않고 경기지표 발표도 많지 않아 시장흐름은 지난 주의 견조한 숨고르기의 연장선상에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급상황에 따라 흐름이 좌우되는 양상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급등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단기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조정의 원인이 새로운 악재의 돌출보다는 글로벌 경제회복 속도가 다소 늦을 수 있다는 점에 기인하고 조정 시기도 정부의 우려가 나오던 시점에서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투자심리도 부정적 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