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현대정보기술 대표
IT서비스업의 정상화와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 및 그 극복에 대한 이야기들, 즉 시장구조의 개선, 거래발주 관행의 선진화, 갑ㆍ을 양방에 걸친 SW공학의 도입, 프로세스의 선진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그간 주로 해 왔다. 지금 규정된 IT서비스산업의 가치생산구조를 존속시키고 그 산업의 의미를 유지시키는 데에 기본적 인프라가 되는 생태계적 틀이며, 비단 이 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기에, 절대 눈을 떼거나 놓쳐서는 안되며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
이번에는 IT서비스업 자체의 변신에 대한 다른 측면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어떤 산업이든지 환경의 변화와 성장욕구로 인해 거시적 비즈니스모델의 변화는 부분적이든 전반적이든 태동하기 마련이다. 그것은 시장을 보는 관점에서 출발할 수도 있고, 산업자체가 축적한 자원의 관점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
시장의 관점에서 본다면, 시장의 외연 확대를 추구하는 수출 드라이브, SMB시장으로의 확산, 정보화 외연의 확대 등을 추구해 왔으며, 축적된 자원의 관점에서는 보유소프트웨어의 솔루션화, 산업부문의 전문화, IT아웃소싱 산업의 육성, 임베디드SW로의 진출을 통한 제품과의 융합 등을 추구해 왔다. 이러한 각각은 각 기업이 자원과 입지나 상황에 따라 대상시장의 시장성과 수익성, 접근가능성, 위험도, 보유기술의 적용 용이성, 그 부문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조정가능성, 경쟁의 강도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한국 IT서비스산업의 흐름을 감안하여 고려할 때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주요한 대안의 하나는 서비스융합형 비즈니스모델 창출이다.
한국의 IT서비스사업자들은 그간 거시적 틀에서 볼 때 가치사슬의 맨 우측 종단에 있으면서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나 중소 전문SW하우스로부터 공급받는 각 컴포넌트를 조립하고 시스템화해 내어 고객이 요구하는 비즈니스 사례에 맞추어내는 역할을 주로 해 왔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체험, 각각 그 전문화된 부문에 대한 이해도와 부문 내 고객들과의 관계를 확보해 왔으며 그것이 현 IT서비스업의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이 자산은 IT서비스업체가 그 산업 전체에 있어서 끊어지거나 부실한 가치사슬의 고리를 찾아내거나, 전후방 또는 수평적 통합에 의한 사용자가치를 증대하거나, 산업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다면, IT를 이용한 산업의 혁신에 있어서 주도적 역할에 설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활용될 수 있다.
IT서비스 산업에 있어 해외시장과 SMB시장도 주요 대안들이지만 그 매력에 못지 않게 난점도 즐비하다. 때문에 외연적 확대를 추구하는 것 외에, 그 산업 내에서의 시장의 깊이를 키우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가능성으로 보아야 하며 그것 중의 하나가 서비스융합형 비즈니스모델의 창출이다. 이미 그 산업에 착근해 있는 IT서비스기업으로서는 해당 부문 내에서의 기존 사업의 고객관계와 기존 서비스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면서 그 사업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나가는 보다 용이한 접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것이다. 또한, 사업의 서비스화는 물리적 축에서의 규모의 경제 대신, 시간 축에서의 규모의 경제를 가져오며, 사업의 고부가화, 네트워크효과에 의한 사업의 지속적화로 IT서비스 산업의 개선을 달성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요컨대, 이제 IT서비스기업은 기존 비즈니스프로세스 사업의 자산으로부터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추구해야 하며, 신 비즈니스모델 설계를 위한 IT서비스기업의 R&D의 본령이라 생각된다. 이를 위해서는 IT와 비즈니스를 결합해, 기존산업의 발상을 뛰어넘는 새 인력군을 육성하고, 비즈니스서비스 설계자로 뛰게 하는 기회를 찾게 해야 한다. 또한, 기업모델의 틀의 변신을 기하는 것인 만큼, 긴 호흡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IT서비스업의 정상화와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 및 그 극복에 대한 이야기들, 즉 시장구조의 개선, 거래발주 관행의 선진화, 갑ㆍ을 양방에 걸친 SW공학의 도입, 프로세스의 선진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그간 주로 해 왔다. 지금 규정된 IT서비스산업의 가치생산구조를 존속시키고 그 산업의 의미를 유지시키는 데에 기본적 인프라가 되는 생태계적 틀이며, 비단 이 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기에, 절대 눈을 떼거나 놓쳐서는 안되며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
이번에는 IT서비스업 자체의 변신에 대한 다른 측면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어떤 산업이든지 환경의 변화와 성장욕구로 인해 거시적 비즈니스모델의 변화는 부분적이든 전반적이든 태동하기 마련이다. 그것은 시장을 보는 관점에서 출발할 수도 있고, 산업자체가 축적한 자원의 관점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
시장의 관점에서 본다면, 시장의 외연 확대를 추구하는 수출 드라이브, SMB시장으로의 확산, 정보화 외연의 확대 등을 추구해 왔으며, 축적된 자원의 관점에서는 보유소프트웨어의 솔루션화, 산업부문의 전문화, IT아웃소싱 산업의 육성, 임베디드SW로의 진출을 통한 제품과의 융합 등을 추구해 왔다. 이러한 각각은 각 기업이 자원과 입지나 상황에 따라 대상시장의 시장성과 수익성, 접근가능성, 위험도, 보유기술의 적용 용이성, 그 부문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조정가능성, 경쟁의 강도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한국 IT서비스산업의 흐름을 감안하여 고려할 때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주요한 대안의 하나는 서비스융합형 비즈니스모델 창출이다.
한국의 IT서비스사업자들은 그간 거시적 틀에서 볼 때 가치사슬의 맨 우측 종단에 있으면서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나 중소 전문SW하우스로부터 공급받는 각 컴포넌트를 조립하고 시스템화해 내어 고객이 요구하는 비즈니스 사례에 맞추어내는 역할을 주로 해 왔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체험, 각각 그 전문화된 부문에 대한 이해도와 부문 내 고객들과의 관계를 확보해 왔으며 그것이 현 IT서비스업의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이 자산은 IT서비스업체가 그 산업 전체에 있어서 끊어지거나 부실한 가치사슬의 고리를 찾아내거나, 전후방 또는 수평적 통합에 의한 사용자가치를 증대하거나, 산업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다면, IT를 이용한 산업의 혁신에 있어서 주도적 역할에 설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활용될 수 있다.
IT서비스 산업에 있어 해외시장과 SMB시장도 주요 대안들이지만 그 매력에 못지 않게 난점도 즐비하다. 때문에 외연적 확대를 추구하는 것 외에, 그 산업 내에서의 시장의 깊이를 키우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가능성으로 보아야 하며 그것 중의 하나가 서비스융합형 비즈니스모델의 창출이다. 이미 그 산업에 착근해 있는 IT서비스기업으로서는 해당 부문 내에서의 기존 사업의 고객관계와 기존 서비스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면서 그 사업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나가는 보다 용이한 접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것이다. 또한, 사업의 서비스화는 물리적 축에서의 규모의 경제 대신, 시간 축에서의 규모의 경제를 가져오며, 사업의 고부가화, 네트워크효과에 의한 사업의 지속적화로 IT서비스 산업의 개선을 달성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요컨대, 이제 IT서비스기업은 기존 비즈니스프로세스 사업의 자산으로부터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추구해야 하며, 신 비즈니스모델 설계를 위한 IT서비스기업의 R&D의 본령이라 생각된다. 이를 위해서는 IT와 비즈니스를 결합해, 기존산업의 발상을 뛰어넘는 새 인력군을 육성하고, 비즈니스서비스 설계자로 뛰게 하는 기회를 찾게 해야 한다. 또한, 기업모델의 틀의 변신을 기하는 것인 만큼, 긴 호흡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