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ㆍ낙서 풍 디자인 컨셉트
배경 중심 진행 발상전환 독특
다른 기종에 비해서 모바일에서 유독 많이 볼 수 있는 타입의 디자인 컨셉이 있다. 바로 흑백 또는 낙서 풍의 디자인 컨셉이다. 이는 게임빌의 `놈'을 시작으로 해서 모바일의 한계를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활용한 멋있는 발상의 전환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요즘엔 낙서 풍의 게임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특히 미니게임 모음집 형태에서는 가장 빈번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식상하기까지 한 부분마저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디자인이 안 나온 문제일 뿐이다. 낙서 풍의 디자인 컨셉 자체는 사실 눈의 피로도 줄이고 잘 들어온다.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괜찮은 방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레이어'라는 낙서 풍의 게임이 또 나왔다. 이 게임은 레이어라고 하는 특이한 시스템을 정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스템이 좀 특이해서 약간 설명이 필요한데, 캐릭터 배경 쪽으로 지나다니는 3가지색의 레이어(셀로판 종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와 같은 색의 방해물과 겹쳐지면 레이어 색상에 녹아들어 사라지는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해서 방해물을 돌파하는 게임이다. 그리고 이것만으로는 약간 허전하니까 반대로 같은 색의 레이어가 지나갈 때만 보이는 오브젝트도 있다. 주로 발판 같은 오브젝트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으면 조금도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요약하면 방해물은 레이어로 지우고 오브젝트는 레이어로 보이게 해서 진행하는 게임이다.
레이어는 여러 가지 신선한 개념으로 접근했다는 점이 미덕인 게임이다. 그 중 가장 좋은 것은 캐릭터 자체가 아니라 주변 환경을 바꾸어서 진행되는 게임이라는 점이다. 보통의 게임은 캐릭터 자체의 변화를 통해 진행이 된다. 그것을 반대로 캐릭터 주변 환경을 제어해서 진행된다는 점이 레이어가 특별한 이유다.
캐릭터의 조작이 아닌 주변 환경을 변화시켜 진행하는 게임은 `스케쳐'가 이미 존재한다. 하지만 스케쳐에서는 게임의 포커스가 지나치게 캐릭터가 아닌 주변 환경으로 가버려서 캐릭터가 화면 안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레이어의 주변 환경 제어는 어느 정도 강제적이라는 점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첫 인상과 달리 차분하게 생각하면서 진행되는 슬로우 스텝의 게임이라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물론 모든 액션 게임이 빠르고 스타일리시하게 진행될 필요는 없다. 그렇다해도 레이어의 광고를 본 대부분의 사람은 좀 더 빠른 템포의 진행을 예상했을 것이다.
배경 중심 진행 발상전환 독특
다른 기종에 비해서 모바일에서 유독 많이 볼 수 있는 타입의 디자인 컨셉이 있다. 바로 흑백 또는 낙서 풍의 디자인 컨셉이다. 이는 게임빌의 `놈'을 시작으로 해서 모바일의 한계를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활용한 멋있는 발상의 전환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요즘엔 낙서 풍의 게임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특히 미니게임 모음집 형태에서는 가장 빈번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식상하기까지 한 부분마저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디자인이 안 나온 문제일 뿐이다. 낙서 풍의 디자인 컨셉 자체는 사실 눈의 피로도 줄이고 잘 들어온다.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괜찮은 방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레이어'라는 낙서 풍의 게임이 또 나왔다. 이 게임은 레이어라고 하는 특이한 시스템을 정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스템이 좀 특이해서 약간 설명이 필요한데, 캐릭터 배경 쪽으로 지나다니는 3가지색의 레이어(셀로판 종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와 같은 색의 방해물과 겹쳐지면 레이어 색상에 녹아들어 사라지는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해서 방해물을 돌파하는 게임이다. 그리고 이것만으로는 약간 허전하니까 반대로 같은 색의 레이어가 지나갈 때만 보이는 오브젝트도 있다. 주로 발판 같은 오브젝트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으면 조금도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요약하면 방해물은 레이어로 지우고 오브젝트는 레이어로 보이게 해서 진행하는 게임이다.
레이어는 여러 가지 신선한 개념으로 접근했다는 점이 미덕인 게임이다. 그 중 가장 좋은 것은 캐릭터 자체가 아니라 주변 환경을 바꾸어서 진행되는 게임이라는 점이다. 보통의 게임은 캐릭터 자체의 변화를 통해 진행이 된다. 그것을 반대로 캐릭터 주변 환경을 제어해서 진행된다는 점이 레이어가 특별한 이유다.
캐릭터의 조작이 아닌 주변 환경을 변화시켜 진행하는 게임은 `스케쳐'가 이미 존재한다. 하지만 스케쳐에서는 게임의 포커스가 지나치게 캐릭터가 아닌 주변 환경으로 가버려서 캐릭터가 화면 안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레이어의 주변 환경 제어는 어느 정도 강제적이라는 점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첫 인상과 달리 차분하게 생각하면서 진행되는 슬로우 스텝의 게임이라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물론 모든 액션 게임이 빠르고 스타일리시하게 진행될 필요는 없다. 그렇다해도 레이어의 광고를 본 대부분의 사람은 좀 더 빠른 템포의 진행을 예상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