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000억달러 구제금융 훈풍
투자심리 회복 상승 이어갈듯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의 타개를 위해 의회에 사상최대 규모인 7000억 달러의 공적자금을 요청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조지 부시 행정부는 20일 오전(미국시각) 공화, 민주 양당 지도부에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전달했으며,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을 인수해 금융위기 수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는 지난 주 미국 정부가 부실채권 정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정부는 주식 공매도를 금지하는 한편 외국과의 공조를 통해 시장 안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잉글랜드은행, 일본은행, 캐나다은행, 스위스내셔널은행 등 세계 6개 중앙은행 총재들이 달러화 유동성 확대에 나서기로 했고 중국 정부도 증시부양책을 내놓고 투자심리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코스피시장은 전날보다 63.36포인트(4.55%) 오른 1455.78로 마감했다. 지수 상승률로는 지난 8일의 5.15%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높았고 상승폭은 사상 7번째 였다. 주식선물 거래량도 7만3663계약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의 여파가 일단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주 증시는 극단적인 변동장세에서 벗어나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치가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자신할 수 없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방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를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여겨지던 `배드뱅크' 설립에 나설 것으로 보여 투자심리 안정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다만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의 악화와 실물경기의 후퇴로 인한 후폭풍이 추세개선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마주옥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정부의 금융위기 안정화 대책 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한번의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동안의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져 있다는 점에서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위원도 "이번 주 주식시장도 절대적으로 외부변수에 연동되는 움직임은 불가피하겠지만 미국과 중국에서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난 주말에 이어 반등의 확장시도가 나타날 것"이라며 "FTSE 선진국지수 편입에 따른 잠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주요 업종대표주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높여나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
투자심리 회복 상승 이어갈듯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의 타개를 위해 의회에 사상최대 규모인 7000억 달러의 공적자금을 요청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조지 부시 행정부는 20일 오전(미국시각) 공화, 민주 양당 지도부에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전달했으며,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을 인수해 금융위기 수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는 지난 주 미국 정부가 부실채권 정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정부는 주식 공매도를 금지하는 한편 외국과의 공조를 통해 시장 안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잉글랜드은행, 일본은행, 캐나다은행, 스위스내셔널은행 등 세계 6개 중앙은행 총재들이 달러화 유동성 확대에 나서기로 했고 중국 정부도 증시부양책을 내놓고 투자심리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코스피시장은 전날보다 63.36포인트(4.55%) 오른 1455.78로 마감했다. 지수 상승률로는 지난 8일의 5.15%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높았고 상승폭은 사상 7번째 였다. 주식선물 거래량도 7만3663계약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의 여파가 일단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주 증시는 극단적인 변동장세에서 벗어나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치가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자신할 수 없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방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를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여겨지던 `배드뱅크' 설립에 나설 것으로 보여 투자심리 안정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다만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의 악화와 실물경기의 후퇴로 인한 후폭풍이 추세개선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마주옥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정부의 금융위기 안정화 대책 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한번의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동안의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져 있다는 점에서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위원도 "이번 주 주식시장도 절대적으로 외부변수에 연동되는 움직임은 불가피하겠지만 미국과 중국에서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난 주말에 이어 반등의 확장시도가 나타날 것"이라며 "FTSE 선진국지수 편입에 따른 잠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주요 업종대표주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높여나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