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경쟁 한계…대응책 마련 분주
SWㆍ콘텐츠 연계 전략개발 서둘러야
■ 정보미디어 이슈 플러스
애플의 SW 마켓플레이스인 앱스토어가 `대박'을 기록한데다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 경쟁 제조사들까지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면서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으로 세계 휴대폰시장의 경쟁축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는 가운데 삼성, LG 등 국내 제조사들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시장조사업체 관계자는 "세계 휴대폰 시장이 더 이상 단말기 자체만으로 경쟁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삼성, LG역시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면 급변하는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 휴대폰업체들이 세계 2, 4위 제조사로 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25%에 달하는 고객 기반을 보유한 만큼, 이제 하드웨어 제조에서 벗어나 어떤 형태로든 콘텐츠ㆍSW를 연계한 전략개발을 서둘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섬성전자와 LG전자도 공감하고 있지만 양사가 주도하는 자체적인 단말플랫폼이 없는 데다 이통사에 대한 단말 공급이 절대적인 사업구조상 독자적인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사업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5월 기존 디지털미디어총괄 산하 컴퓨터, MP3 및 위성 셋톱박스 사업을 흡수하면서 설립한 모바일솔루션센터를 중심으로 모바일인터넷 사업모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말 플랫폼이 없는 만큼 통신사업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윈윈모델을 찾고 있다"면서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당장 해외업체들의 성과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지만 아직 체력이 부족한 만큼 쉽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아이폰 대항마로 꼽히는 인스팅트를 공급한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이 인스팅트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콘테스트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그 성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이 역시 미국 시장에만 국한된 데다 이통사 주도여서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들이 최대 고객인 해외 이통사들의 구미에 맞추려다보니 제품의 일관성이 떨어져 콘텐츠나 SW사업이 어려운 측면도 있다"며 "콘텐츠 전략수립에 앞서 삼성, LG만의 철학을 재정립하는 작업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SWㆍ콘텐츠 연계 전략개발 서둘러야
■ 정보미디어 이슈 플러스
애플의 SW 마켓플레이스인 앱스토어가 `대박'을 기록한데다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 경쟁 제조사들까지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면서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으로 세계 휴대폰시장의 경쟁축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는 가운데 삼성, LG 등 국내 제조사들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시장조사업체 관계자는 "세계 휴대폰 시장이 더 이상 단말기 자체만으로 경쟁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삼성, LG역시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면 급변하는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 휴대폰업체들이 세계 2, 4위 제조사로 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25%에 달하는 고객 기반을 보유한 만큼, 이제 하드웨어 제조에서 벗어나 어떤 형태로든 콘텐츠ㆍSW를 연계한 전략개발을 서둘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섬성전자와 LG전자도 공감하고 있지만 양사가 주도하는 자체적인 단말플랫폼이 없는 데다 이통사에 대한 단말 공급이 절대적인 사업구조상 독자적인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사업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5월 기존 디지털미디어총괄 산하 컴퓨터, MP3 및 위성 셋톱박스 사업을 흡수하면서 설립한 모바일솔루션센터를 중심으로 모바일인터넷 사업모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말 플랫폼이 없는 만큼 통신사업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윈윈모델을 찾고 있다"면서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당장 해외업체들의 성과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지만 아직 체력이 부족한 만큼 쉽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아이폰 대항마로 꼽히는 인스팅트를 공급한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이 인스팅트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콘테스트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그 성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이 역시 미국 시장에만 국한된 데다 이통사 주도여서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들이 최대 고객인 해외 이통사들의 구미에 맞추려다보니 제품의 일관성이 떨어져 콘텐츠나 SW사업이 어려운 측면도 있다"며 "콘텐츠 전략수립에 앞서 삼성, LG만의 철학을 재정립하는 작업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