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다이제스트 조사… 국내사업자 전략 주목
■정보미디어 이슈 플러스
우리나라보다 먼저 IPTV를 상용화해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는 유럽의 경우 IPTV가 무료 번들 서비스로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내 IPTV 본 상용화를 앞두고 유럽의 사례는 우리에게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지난 6월 미디어 시장 조사기관인 스크린다이제스트는 유럽의 IPTV 이용자의 40%가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통신 사업자들이 자사의 초고속 서비스 판촉을 위해 IPTV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아예 대부분의 IPTV 사업자들은 애초부터 IPTV를 통해 매출을 증대하거나 해지율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초고속 가입자수 증대를 실질적 목표로 삼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대부분 IPTV 사업자들은 자신만의 차별적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보다 기존 사업자의 콘텐츠를 재판매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IPTV를 통한 직접 매출보다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크린다이제스트는 "프랑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저렴한 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가 되고 있다"며 "브로드밴드 가입만으로 많은 TV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2012년에는 전체 가입자의 5분의1이 TV를 무료로 이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사례도 비슷하다.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에서 비싼 이용료를 내야 하는 PVR과 같은 기능은 BT의 비전(Vision) 혹은 티스칼리TV(Tiscalli TV) 가입자들은 약간의 설치비만 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버진미디어도 초고속인터넷 가입시 방송을 무료로 제공하는 옵션을 갖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무료 옵션들 덕분에 2012년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유럽 시장에서 IPTV 가입자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의 사례에 비추어 국내 IPTV 사업자들도 케이블과 경쟁하기 위해 저가 전략을 채택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의 월평균이용료(ARPU)는 6000원이다. 디지털케이블 요금은 1만5000원~2만원이다. 이에 비해 현재 제공되고 있는 프리(Pre) IPTV의 월 사용료는 8000원선 내외다. 앞으로 실시간 방송 채널이 추가되면 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케이블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 케이블뿐 아니라 IPTV 사업자간에도 경쟁해야 한다. 실제로 현재 프리IPTV 이용자의 상당수는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정보미디어 이슈 플러스
우리나라보다 먼저 IPTV를 상용화해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는 유럽의 경우 IPTV가 무료 번들 서비스로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내 IPTV 본 상용화를 앞두고 유럽의 사례는 우리에게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지난 6월 미디어 시장 조사기관인 스크린다이제스트는 유럽의 IPTV 이용자의 40%가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통신 사업자들이 자사의 초고속 서비스 판촉을 위해 IPTV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아예 대부분의 IPTV 사업자들은 애초부터 IPTV를 통해 매출을 증대하거나 해지율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초고속 가입자수 증대를 실질적 목표로 삼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대부분 IPTV 사업자들은 자신만의 차별적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보다 기존 사업자의 콘텐츠를 재판매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IPTV를 통한 직접 매출보다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크린다이제스트는 "프랑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저렴한 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가 되고 있다"며 "브로드밴드 가입만으로 많은 TV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2012년에는 전체 가입자의 5분의1이 TV를 무료로 이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사례도 비슷하다.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에서 비싼 이용료를 내야 하는 PVR과 같은 기능은 BT의 비전(Vision) 혹은 티스칼리TV(Tiscalli TV) 가입자들은 약간의 설치비만 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버진미디어도 초고속인터넷 가입시 방송을 무료로 제공하는 옵션을 갖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무료 옵션들 덕분에 2012년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유럽 시장에서 IPTV 가입자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의 사례에 비추어 국내 IPTV 사업자들도 케이블과 경쟁하기 위해 저가 전략을 채택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의 월평균이용료(ARPU)는 6000원이다. 디지털케이블 요금은 1만5000원~2만원이다. 이에 비해 현재 제공되고 있는 프리(Pre) IPTV의 월 사용료는 8000원선 내외다. 앞으로 실시간 방송 채널이 추가되면 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케이블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 케이블뿐 아니라 IPTV 사업자간에도 경쟁해야 한다. 실제로 현재 프리IPTV 이용자의 상당수는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