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의료폐기물에 적용 의무화… 타 업종 확대 기대
병의원 등 5만여 업체 사용
연 1000만개 전자태그 소비
다음달 4일부터 의료폐기물에 무선인식(RFID)태그를 붙여 운반 및 폐기를 관리하는 `RFID 의료폐기물 관리시스템'이 의무화 됨에 따라 관련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의무화로 전국 5만5000여 병의원과 수집ㆍ운반업체 및 처리업체가 RFID 리더기를 사용하게 된다. 시스템의 특성상 의료폐기물 박스에 부착되는 태그는 폐기물과 함께 소각돼 수요가 클 전망인 데다 향후 RFID의 다른 사업에도 대량사용을 의무화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선정한 5개 RFID 장비업체중 하나인 엔씨태그 심재욱 이사는 "의료폐기물은 폐기물을 세분화 해 관리,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전자태그의 수요가 많다"며 "제도의 의무화로 매년 1000만~1500만개 정도의 전자태그가 소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정부 지원으로 대상기관의 90% 이상에 리더기가 보급돼 있고 전자태그의 가격도 150~200원으로 높지 않아 당장 큰 시장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도가 정착되면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데다 다른 폐기물 분야와 업종으로 적용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 시장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태그 공급업체인 알에프링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RFID가 단순히 제품에 사용되던 것을 넘어 물류, 식품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RFID가 확산의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RFID/USN협회 임성우 부장 역시 "RFID가 환경보전이라는 사회적인 측면에서 이용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조달사업이나 컨테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 RFID가 이용되고 있지만 의무 사용을 명시한 것도 RFID산업 활성화를 위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제도 시행을 바탕으로 향후 RFID 사용의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무시행에 따른 추가부담을 우려하는 일부 의료계의 시각에 대해서는 폐기물 보관방식을 기존 박스에서 종이봉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의료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의원 등 5만여 업체 사용
연 1000만개 전자태그 소비
다음달 4일부터 의료폐기물에 무선인식(RFID)태그를 붙여 운반 및 폐기를 관리하는 `RFID 의료폐기물 관리시스템'이 의무화 됨에 따라 관련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의무화로 전국 5만5000여 병의원과 수집ㆍ운반업체 및 처리업체가 RFID 리더기를 사용하게 된다. 시스템의 특성상 의료폐기물 박스에 부착되는 태그는 폐기물과 함께 소각돼 수요가 클 전망인 데다 향후 RFID의 다른 사업에도 대량사용을 의무화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선정한 5개 RFID 장비업체중 하나인 엔씨태그 심재욱 이사는 "의료폐기물은 폐기물을 세분화 해 관리,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전자태그의 수요가 많다"며 "제도의 의무화로 매년 1000만~1500만개 정도의 전자태그가 소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정부 지원으로 대상기관의 90% 이상에 리더기가 보급돼 있고 전자태그의 가격도 150~200원으로 높지 않아 당장 큰 시장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도가 정착되면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데다 다른 폐기물 분야와 업종으로 적용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 시장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태그 공급업체인 알에프링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RFID가 단순히 제품에 사용되던 것을 넘어 물류, 식품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RFID가 확산의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RFID/USN협회 임성우 부장 역시 "RFID가 환경보전이라는 사회적인 측면에서 이용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조달사업이나 컨테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 RFID가 이용되고 있지만 의무 사용을 명시한 것도 RFID산업 활성화를 위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제도 시행을 바탕으로 향후 RFID 사용의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무시행에 따른 추가부담을 우려하는 일부 의료계의 시각에 대해서는 폐기물 보관방식을 기존 박스에서 종이봉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의료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