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자ㆍHP, 국내시장 공략 강화
주도권 쥔 오픈진영과 본격 경쟁
국내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장에서 전용장비(어플라이언스) 진영에 신규 진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기존 개방형 표준(오픈) 진영과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테라데이타 외 최근 HP, 네티자 등 새로운 전용 장비 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시장 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네티자코리아는 다음 주에 20TB 규모의 한국개인신용(KCB)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네티자는 스토리지-서버-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DW 시스템을 일체화된 전용 장비로 판매하는 업체.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서도 KCB를 비롯해 일부 기업이 실제 사용 중인 데이터를 이용한 테스트인 시범프로젝트(POC: Proof of Concept)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HP도 지난해 발표한 네오뷰에 대한 국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한 국내 레퍼런스는 없지만 이 달 안에 금융, 유통 분야에서 대형 사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네티자와 HP의 움직임에 시선이 가는 것은 국내 DW 시장 구도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오픈 진영인 사이베이스, 오라클, IBM 등은 자사 DW에 다양한 서버와 스토리지를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반면 테라데이타 등 전용 장비 진영은 네티자, HP처럼 통합된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DW 시장은 사이베이스, 오라클, IBM 등이 속한 오픈 진영이 시장의 큰 흐름을 주도해 왔으나 최근 HP 네오뷰에 이어 네티자 등 전용 장비 진영이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테라데이타는 "그동안 경쟁사로부터 폐쇄적이라는 집중 견제를 받았던 만큼 전용 장비 업체들이 늘어났다는 점에 매우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기업용 데이터의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가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대용량 트랙잭션 처리에 적합한 전용 장비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픈 진영에서는 전용 장비의 폐쇄성이 시장에서의 장애요인인 것은 변함이 없다고 지적한다. 한국사이베이스는 "DW에는 중요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들이 물려서 사용되는 만큼 다양한 솔루션들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오픈 아키텍처를 필요로 한다"며 "기업들의 정서도 특정 공급사에 종속적인 시스템은 배제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전용 장비의 성능과 관련해서도 "아직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량이나 트랙잭션 처리 규모가 크지 않아 고가의 전용 장비까지 필요로 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 전문가는 "DW는 오픈 아키텍처 기반이어야 한다는 시장의 인식이 팽배해 단기간에 시장의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신규 기업들의 진출과 함께 새로운 프로모션 등이 활발할 지금이 오픈 아키텍처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깰 좋은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주도권 쥔 오픈진영과 본격 경쟁
국내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장에서 전용장비(어플라이언스) 진영에 신규 진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기존 개방형 표준(오픈) 진영과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테라데이타 외 최근 HP, 네티자 등 새로운 전용 장비 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시장 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네티자코리아는 다음 주에 20TB 규모의 한국개인신용(KCB)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네티자는 스토리지-서버-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DW 시스템을 일체화된 전용 장비로 판매하는 업체.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서도 KCB를 비롯해 일부 기업이 실제 사용 중인 데이터를 이용한 테스트인 시범프로젝트(POC: Proof of Concept)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HP도 지난해 발표한 네오뷰에 대한 국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한 국내 레퍼런스는 없지만 이 달 안에 금융, 유통 분야에서 대형 사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네티자와 HP의 움직임에 시선이 가는 것은 국내 DW 시장 구도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오픈 진영인 사이베이스, 오라클, IBM 등은 자사 DW에 다양한 서버와 스토리지를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반면 테라데이타 등 전용 장비 진영은 네티자, HP처럼 통합된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DW 시장은 사이베이스, 오라클, IBM 등이 속한 오픈 진영이 시장의 큰 흐름을 주도해 왔으나 최근 HP 네오뷰에 이어 네티자 등 전용 장비 진영이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테라데이타는 "그동안 경쟁사로부터 폐쇄적이라는 집중 견제를 받았던 만큼 전용 장비 업체들이 늘어났다는 점에 매우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기업용 데이터의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가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대용량 트랙잭션 처리에 적합한 전용 장비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픈 진영에서는 전용 장비의 폐쇄성이 시장에서의 장애요인인 것은 변함이 없다고 지적한다. 한국사이베이스는 "DW에는 중요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들이 물려서 사용되는 만큼 다양한 솔루션들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오픈 아키텍처를 필요로 한다"며 "기업들의 정서도 특정 공급사에 종속적인 시스템은 배제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전용 장비의 성능과 관련해서도 "아직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량이나 트랙잭션 처리 규모가 크지 않아 고가의 전용 장비까지 필요로 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 전문가는 "DW는 오픈 아키텍처 기반이어야 한다는 시장의 인식이 팽배해 단기간에 시장의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신규 기업들의 진출과 함께 새로운 프로모션 등이 활발할 지금이 오픈 아키텍처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깰 좋은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