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유재산 일괄 보험가입 관리허점 드러내
"국보 1호 숭례문은 보험도 허술하다?"
11일 새벽 화재로 전소된 숭례문이 가입한 화재 보험금 규모가 총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보급 문화재에 대한 허술한 관리 체계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서울시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숭례문은 한국기방재정공제회의 화재보험 1건에 가입했으며 총 보험금 규모도 고작 95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숭례문에 대한 관리주체인 서울시는 지난 1998년 시유재산들에 대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화재보험에 일괄 가입하면서 숭례문도 보험 대상에 포함시켰다. 숭례문 화재보험은 보험료가 건물 ㎡당 278원씩 연간 8만3000원, 화재로 인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당 31만8000원씩 총 9508만원이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화재보험이 문화재적 가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순 목재 건축물의 보험료와 보험금만 산정했기 때문이다.
반면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서울 경기 인근 궁궐이나 능 등 다른 문화재의 경우 삼성, 제일, 동부, LIG손해보험 등 4개사에 공동으로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현재 경복궁 등 4개 궁궐과 정릉 등 16개 능, 휘경원 등 3개 묘소와 종묘 등 총 26개 문화재가 410억원의 보험에 가입해 있다.
대형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서울시가 숭례문을 포함한 시유재산을 한꺼번에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화재보험에 가입하면서 문화재로써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며 "시의 허술한 관리체계의 단면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보 1호 숭례문은 보험도 허술하다?"
11일 새벽 화재로 전소된 숭례문이 가입한 화재 보험금 규모가 총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보급 문화재에 대한 허술한 관리 체계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서울시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숭례문은 한국기방재정공제회의 화재보험 1건에 가입했으며 총 보험금 규모도 고작 95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숭례문에 대한 관리주체인 서울시는 지난 1998년 시유재산들에 대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화재보험에 일괄 가입하면서 숭례문도 보험 대상에 포함시켰다. 숭례문 화재보험은 보험료가 건물 ㎡당 278원씩 연간 8만3000원, 화재로 인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당 31만8000원씩 총 9508만원이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화재보험이 문화재적 가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순 목재 건축물의 보험료와 보험금만 산정했기 때문이다.
반면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서울 경기 인근 궁궐이나 능 등 다른 문화재의 경우 삼성, 제일, 동부, LIG손해보험 등 4개사에 공동으로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현재 경복궁 등 4개 궁궐과 정릉 등 16개 능, 휘경원 등 3개 묘소와 종묘 등 총 26개 문화재가 410억원의 보험에 가입해 있다.
대형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서울시가 숭례문을 포함한 시유재산을 한꺼번에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화재보험에 가입하면서 문화재로써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며 "시의 허술한 관리체계의 단면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